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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주름잡는 LG家...금리도 최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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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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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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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주름잡는 LG家...금리도 최저급
LG그룹 계열사인 LG유플러스와 LG디스플레이가 회사채 시장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각 모집물량을 훨씬 웃도는 1조원대 투자수요가 몰린데다가, 발행 금리도 각각 역대 최저급으로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일 발행 예정인 총 2000억원 규모 3·5·7년물 회사채를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키로 했다고 지난 9월29일 공시했다. 지난 9월26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억원에 달하는 유효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올 들어 LG유플러스(AA)는 3차례 회사채를 발행해 3차례 모두 '증액'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발행금리도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채권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그만큼 오른다는 뜻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국고채 금리 하락과 함께 우량채를 찾는 기관의 투자가 몰리며 금리가 떨어졌다. 올 들어 세차례 모두 발행된 5년 물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3월에는 표면금리 3.412%에 발행됐지만 지난 7월에는 3.075%로 낮아졌다. 오는 10월 발행 시에는 LG유플러스 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8bp(=0.08%포인트) 낮은 수준인 2.6%대에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일 기준 AAA등급 무보증 회사채 민평금리인 2.73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조달 자금 중 1500억원은 다음달 14일 만기도래하는 3년물 회사채의 차환에 사용될 예정인데 발행금리가 4.200%였던만큼 조달비용을 큰 폭 아낄 수 있게 됐다. 이번 3년물 발행금리는 2.4%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LG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도 회사채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AA0)는 지난 9월25일 총 2000억원 규모 3·5년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18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6배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3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하게 됐다. 발행금리도 5년물 기준 지난 4월 발행시 3.454%에서 2.7%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 시장 관계자들은 LG계열사들의 회사채 시장 흥행에 대해 LG그룹의 펀더먼털이 비교적 건실하고 기관들의 투자 유보 자금이 기업 발행 회사채 등 크레딧물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임정민 우리투자증권 크레딧 팀장은 "올 들어 국고채 금리 하락세가 이어져왔는데 최근 하락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인식이 있다"며 "국고채 위주로 몰렸던 투자금 및 투자가 유보됐던 기관 자금이 크레딧물로 이동하며 수요가 더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LG그룹 또한 우려할만한 신용 이슈 없이 건실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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