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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판 '테리 보고서'..."미국, 담배로 연 353조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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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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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미국 담배 조기 사망자 2083만명...간암·발기부전 등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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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테리 보고서' 한국어판./뉴스1© News1
2014년 '테리 보고서' 한국어판./뉴스1© News1
미국이 담배로 연간 최대 353조원에 달하는 경제비용을 치르고 있고 50만명이 조기에 사망한다는 내용의 2014년판 '테리 보고서' 한국어판이 발간됐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일 밝혔다.


'테리 보고서'는 지난 1964년 미국 공중보건국장 테리(Luther L. Terry)가 흡연과 질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최초 입증해 발간한 '흡연과 건강'이라는 보고서를 말한다.


테리 국장은 1962년 흡연 문제에 대한 과학적 문헌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1964년 1월까지 150여명의 자문진과 7000여개 관련 연구를 검토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테리 보고서'를 계기로 담배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변화했고 빌 클린턴 대통령은 1994년 "담배는 마약이다"라고 공식 선언했다.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이끌어낸 미국 담배소송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4년판 보고서 내용을 보면 흡연이 일으키는 암과 만성질환에 10개 질환과 간접노출에 의한 성인 뇌졸중이 새롭게 발견돼 추가됐다.


새롭게 발견된 암은 간암과 결직장암이며 만성질환은 당뇨와 결핵, 노인성 황반변성증, 남성 성기능(발기부전), 자궁 외 임신, 모성흡연으로 인한 선천적 결함(구강안면 파열), 류마티스 관절염, 면역기능 등이다.


보고서는 지난 50년간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조기사망이 흡연 관련 암 658만명, 심혈관 및 대사성질환 778만명, 폐질환 380만명 등 총 2083만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흡연자들은 수명이 10년 가량 단축되고 40세 이후 금연하면 90% 정도 생명단축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60세 정도에 금연을 시작해도 40% 정도 수명단축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에서 흡연으로 발생하는 연간 비용은 2890억~3330억달러(306조~353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흡연이나 간접흡연 노출에 따른 조기 사망 추정치는 올해 50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보았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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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흡연율이 증가해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하는 흡연 위험도가 남성보다 높아졌다. 폐암 위험도도 여성과 남성 차이가 없어졌다.


담뱃갑 경고문 표시를 시작으로 실내 흡연 금지, 금연 지원, 담배광고 판촉 제한, 가격 인상, 미디어 캠페인 등 포괄적인 규제 프로그램은 지속해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흡연과 간접흡연 건강 피해, 공중보건학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흡연 관련 대규모 조기 사망, 청소년과 여성 흡연 심각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12일 담배소송 1차 변론 때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테리 보고서' 발행 50주년을 맞아 현 미국 공중보건국장 명의 새 보고서 요약본 1만6000부 가량을 국회와 시도 교육청, 지자체, 전국 초·중·고교 등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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