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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스몰캡]웰크론, BW 부메랑? 조기상환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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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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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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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율 낮아 유증 어렵고 회사채 발행 막혀 BW 선호…단기자금 상환 부담

[똑똑스몰캡]웰크론, BW 부메랑? 조기상환 부담 가중
섬유와 환경·화공 플랜트 제조 분야를 아우르는 웰크론그룹이 과거에 발행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조기상환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생활용 섬유제품 제조업체인 웰크론 (4,770원 상승50 1.1%)은 지난해 7월31일 발행했던 BW 50억원의 조기상환 옵션 행사로 인해 지난 7월말 원리금 52억원 전액을 상환했다.

BW란 만기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주가가 미리 정해놓은 가격 이상으로 오르면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증권을 말한다. 채권에 주식의 성격이 붙은 셈이다.

당시 BW는 만기 2년짜리, 만기이자율 5%로 발행됐다. BW 인수자는 발행 시점 후 1년이 지난 올 7월31일 이후 원리금 전액이나 일부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KT캐피탈(20억원) IBK캐피탈(15억원) 산은캐피탈(15억원)이 나눠서 인수했는데 투자자들이 전액 조기상환을 요구했다.

웰크론의 자회사인 담수·환경플랜트 제조업체인 웰크론한텍 (3,980원 상승195 5.2%)도 지난해 7월31일 BW 100억원을 발행,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이 BW는 발행 후 1년 반을 지난 시점인 내년초부터 조기상환 청구 옵션이 시작된다. 웰크론한텍은 2010년 7월에도 BW 100억원을 발행한 뒤 웰크론강원의 주식을 매입하는 데 쓰기도 했다. 올 1월 화공 플랜트 업체 웰크론강원 (2,595원 보합0 0.0%)도 2012년 3월에 발행했던 BW 60억원 가운데 상환하고 남은 33억원을 만기 전에 상환해줬다.

웰크론그룹이 이처럼 조기상환에 따른 일시적 자금 부담을 감수하면서 BW를 활용한 것은 일반적인 무보증 회사채 발행이 사실상 막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웰크론한텍의 신용등급은 'A-'로 우량한 편이지만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웰크론은 투기등급 수준인 'B+'다. 우량 회사채로만 자금이 몰리는 최근 채권시장의 분위기로는 무보증 회사채 발행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반면 BW는 주식 전환 옵션이 있어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도 회사채 대용으로 발행이 가능하다.

웰크론의 취약한 대주주 지분율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영규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웰크론 지분율은 18.68%. 웰크론은 웰크론한텍의 지분 21.7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다시 웰크론한텍은 웰크론강원의 최대주주(지분율 34.43%)로 등재돼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웰크론이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떨어져 계열사의 지배력 약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경우 지분율 희석 우려가 적은 BW를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웰크론 관계자는 "최근 2~3년전 신규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자금 소요가 많았고 유상증자보다 절차가 빠른 BW를 선택한 것"이라며 "조기상환 청구가 오더라도 보유중인 내부 자금으로 갚는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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