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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유가족 설득 안간힘…세월호法 타결 여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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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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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원만히 설득 못할 경우 당내 책임공방 가능성 배제 못해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전명선 세월호 희생자 가족대책위원장이 30일 저녁 경기도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여야의 최종 타결안 공식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4.9.30/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전명선 세월호 희생자 가족대책위원장이 30일 저녁 경기도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여야의 최종 타결안 공식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4.9.30/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극적으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타결하면서 그 동안 미뤄왔던 당 재건 및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분위기다.

다만 여야가 30일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에 유가족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설득해야하는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온전히 본연의 원내 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합의안에 대해 극렬히 반대하고 있는 유가족을 설득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도 당분간은 유가족을 설득하는 작업에 모든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뉴스1과 통화에서 "유가족과 대화하면서 설득해야 하지 않겠냐"며 "법조문을 마련하는 등의 실무적인 작업이 많이 남아있고 유가족 참여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도 "유가족들하고는 진정성을 갖고 계속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며 "합의된 내용 중에 의미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이 같이 유가족 설득에 주력하는데에는 여러 요인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역시나 당내 상황이다. 만약 이번에도 유가족을 원만하게 설득하지 못할 경우 여야 합의안이 또다시 파기되는 것을 넘어 당이 극심한 내홍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선 원내대표간 두 번의 협상이 모두 다 내부에서 추인되지 못한 배경에는 유가족의 합의안 거부가 있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유가족 설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면 내부에서 또다시 협상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고 거취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박영선 원내대표의 입장에서도 유가족을 설득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이른바 '질서있는 퇴장'을 위해서는 마무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세월호특별법 타결이 이번 정국의 끝이 아니라는 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유가족을 설득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특별법이 제정되고 나면 진상조사특별위원회와 특별검사가 출범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양측이 협조해야 할 사안이 산적할 것이다.

특검 임명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반대로 진상조사위나 특검 활동 기간의 연장이 필요한 경우 유가족은 새정치민주연합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

사실상 앞으로도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얘기다.

원내관계자는 "특별법의 세부내용과 진상조사위 활동 방향 등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유가족과의 대화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유가족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이어가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유가족을 어떻게 설득할 지가 야권의 정국 운영과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다.

물론 유가족을 설득하는 작업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족들은 여야 합의 직후 가진 "후퇴한 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음에도 그로부터 20분도 되지않아 타결한 것은 가족들이 그나마 지키고자 했던 신의와 믿음을 저버린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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