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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갈등' 警, 김부선-아파트주민 쌍방폭행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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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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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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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배우 김부선 씨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배우 김부선 씨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김부선씨(53·여)의 폭행 혐의를 수사해온 경찰이 김씨와 같은 아파트 주민 윤모씨(50)의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결론짓고 두 사람을 상해 혐의로 각각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윤씨와 김씨에게 각각 상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다음주 초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경찰 조사에서 "윤씨가 먼저 폭행해 방어 차원에서 밀친 것이지 적극적으로 폭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도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은 윤씨도 "사건 당일 개별난방 도입 문제로 서로 언쟁을 하다 폭행 과정에서 정당방위 차원에서 밀친 것이지 폭행을 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사건 당일 CCTV(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서로 언쟁과 몸싸움 과정에서 쌍방폭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윤씨는 서로 방어 차원에서 밀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CCTV 분석과 상해진단서를 바탕으로 양측의 쌍방 상해 혐의가 인정된다"며 "별도의 대질심문 없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성동구 옥수동의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반상회 도중 김씨가 자신의 얼굴을 3차례, 정강이를 1차례 때렸다며 김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이후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폭행 상처부위 사진 등을 올리며 자신이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려는 것을 다른 주민들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김씨는 특히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아파트 536가구 중 난방량이 '0원'으로 측정된 건이 300건, 9만원 이하인 건수가 2398건으로 드러난 서울시의 지난해 11월 감사 결과를 게시하며 '난방비 비리'를 폭로했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김씨가 문제를 제기한 대로 성동구 옥수동 A아파트의 난방비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성동경찰서 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난방량 '0'을 소명하지 못한 16세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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