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삼성전자, 폰끼리 3초에 영화 1편 '뚝딱'..Wi-Fi 신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 임동욱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10.12 16: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상보)60GHz 대역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기존보다 5~10배 빨라, 내년말 상용화

12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의 DMC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60GHz 와이파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2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의 DMC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60GHz 와이파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폰 간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파일을 3초 이내에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상용화는 이르면 내년 말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삼성전자는 현재 사용 중인 와이파이(Wi-Fi)보다 5배 이상 빠른 차세대 60GHz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60GHz 초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통신기술로, 최대 4.6Gbps(1초에 575MB 용량 전송)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랜 표준규격(802.11ac)은 최대 속도가 866Mbps(1초에 108MB 전송)이나, 삼성전자가 새롭게 개발한 60GHz 와이파이 기술은 이 같은 최신 무선랜 규격 대비 5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이는 범용직렬버스(USB) 3.0을 적용한 메모리를 PC에 꽂아서 파일을 옮기는 것과 거의 같은 속도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하면 압축하지 않은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TV로 실시간 전송해 감상할 수 있다.

무선랜의 고질적 문제인 주파수 간섭도 해결했다. 현재 무선랜 서비스는 주위에 사용자가 많으면 주파수 간섭문제 때문에 실제 이용 속도가 급속히 떨어지지만, 삼성전자의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GHz, 5GHz 대역이 아닌 60GHz의 초고주파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이 거의 없다.

이론상 최대 속도와 실제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체감하는 속도 차이는 현재 최신 규격 무선랜과 10배 이상까지 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지금까지 60GHz 대역의 주파수는 직진하는 속성, 거리에 따른 높은 신호 손실, 낮은 투과성 때문에 상용화할 수 있는 통신의 범위와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게 어려운 숙제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고주파 회로설계 기술과 고성능 모뎀 기술을 활용하고, 전방향 통신 안테나를 개발하는 등 60GHz 와이파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84,000원 보합0 0.0%)는 통신상황의 변화에 따라 1/3000초 이내에 최적의 통신환경을 재설정하는 정밀 빔포밍(Beamforming) 제어기술, 수십대의 기기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각각 세계 최초로 개발해 60GHz 와이파이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일반 사용자들이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60GHz 대역을 이용한 새로운 무선랜 표준규격(802.11ad) 제품을 사용하기까지는 적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술이 새로운 60GHz 와이파이 기술에 아직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용화는 빠르면 내년 말 또는 내후년 정도 예상되는 등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60GHz 초고주파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차세대 통신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기에 새로운 혁신을 부여하고 와이파이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작은 구멍이 큰둑 허문다… 잘나가는 대형사들 ESG '빨간불'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