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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총재, 복지부 장관이 직접 추천…"거수기 장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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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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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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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성주 새정치 의원 공개…총재 선출에 중앙부처 수장 대거 참석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사진=뉴스1 제공.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사진=뉴스1 제공.
'대선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적십자 총재를 뽑는 중앙위원회에 부처장관들이 참석하는 일은 그동안 거의 없었지만 김 총재 선출을 위한 회의에는 5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해 '보인인사' 의혹을 더욱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복지부 국정감사에 앞서 낸 보도자료를 통해 문 복지부 장관이 김 총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복지부와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7시30분 총재 선출을 위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열렸고 위원들은 누가 총재 후보로 지명됐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오전 8시3분 총재 추천을 위한 전형위원회에서 문 장관이 새누리당 전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던 김 총재를 추천, 10분 만에 종료 된 후 오전 8시11분 속개된 중앙위원회에서 김 총재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문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직접 참석했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법무부는 차관을 대리 출석시켰다.

적십자사 총재를 선출하는 중앙위원회에 이처럼 부처장관들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2011년 유중근 총재와 2007년 이세웅 총재 선출 당시에는 복지부에서는 차관만 출석을 했고 나머지 부처는 국장이나 과장을 참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상대 정당과 후보에 대해 막말을 퍼붓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 총재가 '인도, 공평, 봉사, 중립, 독립'의 적십자 정신을 실천할 총재에 임명되는 것은 적십자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중앙부처 장관들이 대거 참석해 김 총재 선출에 거수기 역할을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김 총재 선출을 계기로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거수기 위원회, 깜깜이 위원회로 전락한 점은 매우 깊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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