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꼼수'의혹 이케아+'모르쇠' 산업부…소상공인만 눈물?

머니투데이
  • 김하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10.13 12:5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2014 국감]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익표·백재현 의원, 이케아 증인 출석 질의

올해 말에 경기 광명시에 1호점을 개점하는 이케아가 편법으로 롯데아울렛과 손을 잡고 사실상 종합쇼핑타운을 조성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익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케아코리아는 광명시 부지의 건물 2 동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이중 한 개를 롯데에 임차한 뒤 아울렛을 조성하는 꼼수를 부렸다"며 "두 건물이 구름다리로 연결돼 거대 쇼핑타운으로 발전하면 지역 중소상인들은 한꺼번에 거대 공룡 두 마리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롯데가 이케아 소유의 건물을 임차하는 과정에서 조세회피를 위해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매입한 광명점 부지 가운데 35%에 달하는 2만8000㎡를 지난해 12월 2일 국민은행에 880억원에 매각했다. 국민은행은 이튿날인 3일 롯데쇼핑과 20년 장기임차계약을 맺었다.
경기 광명시에 들어선 이케아코리아 1호점 부지 내 이케아코리아 매장건물(좌)과 롯데아울렛 건물이 구름다리로 연결돼있다/사진제공=홍익표의원실
경기 광명시에 들어선 이케아코리아 1호점 부지 내 이케아코리아 매장건물(좌)과 롯데아울렛 건물이 구름다리로 연결돼있다/사진제공=홍익표의원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롯데가 건물을 매입하지 않고 장기 임대한 이유는 약 130억원대로 추정되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 1호점의 개점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업체의 관리감독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가구업체 등 국내 관련산업의 예상되는 피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백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산업부로부터 특정 해외기업의 국내진출을 이유로 국내산업 보호대책 마련 필요성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윤상직 장관은 이케아가 개점함에 따라 국내 가구산업, 생활용품산업계가 받을 영향에 대한 산업부의 공식 입장이 '국내산업 보호대책 마련 필요성이 없다'라고 확실히 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백 의원은 이케아가 이마트, 홈플러스는 물론이고 창고형 할인매장들도 적용받고 있는 의무휴업 대상에서 제외된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이케아를 '대형마트'가 아닌 '전문점'으로 사실상 분류해 규제를 피해가며 영업할 경우 지역 상권을 궤멸수준까지 몰고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와 관련, "(이케아를) 전문점으로 봐야할지, 대형마트로 봐야할지 표준사업분류를 적용해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