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국감브리핑] 백두산 관련 논문, 중국이 한국의 65배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10.13 10:4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 "동북아역사재단 최근 6년간 관련 예산 3억원…독도연구 편중 심해"

=
백두산 천지. /뉴스1 © News1
백두산 천지. /뉴스1 © News1

백두산(중국명 장백산)과 관련된 논문이 중국이 한국의 65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장백산 연구를 지원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역사 및 영토왜곡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Scopus 국제학술지 국가별 발표논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장백산(Changbai)으로 등재된 논문은 253편에 달했지만 백두산(Baekdu)을 키워드로 등재한 논문은 1.6% 수준인 4편에 불과했다.

백두산과 장백산이 모두 포함된 논문은 단 1편으로 우리나라 저자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코푸스(Scopus)는 세계 최대의 학술인용기관으로 학술문헌정보의 포괄적인 검색과 논문인용 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백산을 연구한 논문 253편 중 중국 국적 저자 논문은 243편이고 일본이나 미국, 독일 등 국적 저자들의 논문도 10편이나 됐다.

또한 중국이 다른 나라 국적의 연구자와 공동 연구으로 진행한 논문은 34편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국제 연대 연구는 해외연구자들이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인식하기에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장백산 관련 논문 피인용 횟수는 116회에 달했지만 우리의 백두산 관련 논문 피인용 횟수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중국 장백산의 경우 77회와 44회씩 피인용 된 논문이 각각 1편이 있고, 1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도 10편이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두산의 전략적, 역사문화적, 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한 중국이 제2의 동북공정 일환으로 영토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관련 연구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은 백두산을 2009년 8월에 '장백산 화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받기 위해 장백산 연구 용역을 정부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 정부의 역사문제를 총괄하는 동북아역사재단은 백두산에 대한 중장기 대응방안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

인접국 역사왜곡과 영토문제에 대한 연구 편식 현상도 문제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 관련 연구는 '독도연구소'에서 전담하는데 매년 평균 약 35억원씩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2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백두산 관련 예산은 최근 6년 동안 고작 3억원으로 올해는 한푼도 책정이 안 된 상태다.

독도연구소는 11명의 연구 인력으로 6년 동안 48편의 논문을 작성하고 35편을 번역했지만 백두산 관련 연구 인력은 1명 뿐이다. 이마저도 올해는 담당자가 휴직 중으로 사실상 백두산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회선 의원은 "동북아역사재단이 독도연구에 집중하다 보니 독도(Dokdo)키워드 논문은 지난 6년간 19편이 등재된 반면 다케시마(Takeshima)로 등재된 논문은 한편도 없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며 "백두산 문제도 독도처럼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