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與 조강특위 가동…친박-비박 계파 갈등 불씨 되나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10.13 11:2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원외당협위원장 교체·임명 '20대 공천 전초전'…친박 반발 가능성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유기림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10.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10.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이 13일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 인선안을 의결하고 원외 당협위원장 임명 및 교체 등 당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조강특위에는 이군현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과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함진규·강은희·김현숙 의원 등도 조강특위 위원에 임명됐다.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사고 당협의 당협위원장 임명, 김무성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원외당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 문제점이 발견된 곳의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원외 당협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물밑 경쟁이 조강특위 가동과 함께 불 붙게 됐다.

특히 이번 조강특위의 조직 정비는 1년 6개월여가 남은 20대 총선 공천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20대 총선의 경우 상향식 공천 제도가 적용될 전망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당협위원장 프리미엄'을 선점하는 것이 공천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상향식 공천 실시로 당 지도부의 공천 과정 개입 여지는 줄어들었지만, 원외 당협위원장 임명에서는 여전히 당 지도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

당 안팎에서는 이처럼 민감한 조강특위의 조직 정비 과정에서 수면 아래 가라 앉아 있던 친박(親박근혜)계와 비박(非박근혜)계의 당내 계파 갈등이 재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조강특위의 주요 타깃은 자연스럽게 원외 당협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수도권 당협위원장이다. 현재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 자리는 지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와 총·대선 등을 거치면서 친박 인사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조강특위가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경우 친박 출신의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이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비박계인 김무성 대표 체제와 정면 충돌할 소지가 다분하다.

김 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협위원장 물갈이 폭이 클 것이란 전망에 대해 "그것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조직 정비 과정에서 계파 갈등 소지에 대해 "아직 당무감사 결과도 일체 보고 받지 않았다"며 "조강특위에서 최고위에 올려 (당협위원장 임명을) 최종 결정을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계량화 할 것"이라고 객관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해 경쟁력 있는 사람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해야 한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이에 동참할 천하의 인재들이 다모여 엄정한 평가로 경쟁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박계 의원들은 조강특위의 구성부터 내심 불만이 쌓이는 분위기다.

이날 확정된 조강특위는 위원 가운데 친박의 입장을 대변할 인사는 친박계 인사는 함진규 의원 한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당초 조강특위 위원 구성 과정에서는 함 의원이 아니라 비박인 이한성 의원이 포함됐지만, 친박 인사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강하게 항의함에 따라 함 의원이 최종 임명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이날 조강특위 인선안 발표 직후 "김 대표와 가까운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등 당연직 3명은 제외하더라도 친박 의원들 중에 1~2명은 더 조강특위에 들어갔어야 했다"며 "계파 안배가 적절하게 되지 않으면 객관성이 떨어지는 등 조강특위 활동 과정에서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