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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이산화탄소서 플라스틱' 그린폴 사업 전면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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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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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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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불투명한 시장'에 추가 투자 보류…최태원 회장 부재로 과감한 투자 결정 어려워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 '그린폴'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 소재 '그린폴'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개발해 오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그린폴' 사업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감 중인데다 판매처가 불확실하고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올해 안으로 상용화 예정이던 그린폴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부터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머로 만드는 기술 개발에 나서 성공했고, 올해 소규모 생산 공장을 만들어 사업성을 타진해 오고 있었다. 사업성이 확보되면 상용화로 회사의 새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최근 추가 투자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제마진 약세와 석유화학제품의 공급과잉 현상으로 2분기 5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 전에 생산설비를 건설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최태원 회장이 횡령혐의로 600일 넘게 수감 중인 상황에서 불확실한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없다는 판단도 투자보류 결정에 한몫했다고 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제품의 시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장을 짓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선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면서 "최근 불황에 따른 실적악화로 대규모 투자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그린폴 사업 외에도 잇따라 새 먹거리 발굴 작업을 중단한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7600만달러를 투자했던 미국의 태양광 전지회사 '헬리오볼트'사를 매각하기로 결정, 태양광 전지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연료전지인 SOFC(Solid Oxide Fuel Cell)사업, 독일 컨티넨탈사와 합작으로 추진하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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