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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대' 반포·위례 아파트에 '2030' 몰려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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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기자
  • 이재윤 기자
  • VIEW 83,974
  • 2014.10.1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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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 에스티지·위례자이 등 3개 단지 당첨자 17.7% 35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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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자이 모델하우스./사진제공=GS건설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출처=금융결제원)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출처=금융결제원)
#분양가만 21억원에 달하는 아파트에 22세 남성이 당첨됐다. 아파트를 계약하려면 당장 1주일 뒤 필요한 계약금만 2억1050만원에 달한다. 2년 뒤 입주할 때 중도금과 잔금 외에 취득세로만 7525만원을 내야 한다.

추가로 들어가는 부대비용을 더하면 이 아파트를 최종적으로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22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일반적인 22세 남성이라면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군대에 막 입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과연 그는 어떤 방법으로 계약금을 마련해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을까.

#올 가을 신규분양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화제를 뿌린 위례신도시의 '위례자이'를 분양받기 위해 강모씨(59)는 아들(32)과 함께 같은 주택형에 청약했다. 최고 370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 아파트 청약에 강씨는 떨어졌지만 아들은 당첨되면서 위례신도시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들이 당첨된 아파트의 분양가가 6억4900만원에 달해 보유자금으론 계약금마저 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강씨가 아들을 대신해 계약금 등 분양대금을 대납해준다면 증여로 간주, 증여세를 물어야 된다. 강씨가 아들을 위해 6억4900만원을 전액 납부해준다면 내야 할 세금만 1억773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한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모씨(31)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1차' 분양에서 최고 42대1의 청약경쟁률을 뚫고 당첨됐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3830만원을 기록, 당시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98㎡ 분양가는 12억8000만원이었다.

애당초 이 아파트를 취득할 생각이 없던 이씨는 계약 직후 '떴다방'을 통해 분양권을 현금 3000만원에 넘겼다. 이 단지는 전매제한이 없어 불법도 아니다.

이씨는 "매입을 원한다며 접근해온 사람에게 모든 세금과 부대비용을 제외하고 현금 3000만원만 얹어주면 넘기겠다고 하니 바로 3000만원을 현금으로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파트 당첨 후 2주 만에 현금 3000만원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평균 10억원을 훌쩍넘는 서울 서초 재건축단지와 위례신도시 신규아파트 청약에 20~30대가 몰려들었다.

강남권 재건축 3.3㎡당 평균 분양가 기록을 갈아치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차', 올해 서울시내 분양단지 중 최고 평균 경쟁률(71.62대1)을 기록한 '래미안 에스티지', 위례신도시 청약열풍을 이끈 '위례자이' 3개 단지에서 공급된 총 일반분양분(779가구) 당첨자 중 17.7%(138가구)가 35세(1980년생) 이하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 4130만원을 기록한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 2차' 당첨자 213명(특별공급 포함) 가운데 39명(18.3%)이 1980년 이후 출생자였다. 최연소 당첨자는 22세(1993년생)였고 최고령은 91세(1924년생)로 파악됐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의 출생연대별 당첨자수는 △1920년대생 2명 △1930년대생 4명 △1940년대생 11명 △1950년대생 25명 △1960년대생 58명 △1970년대생 74명 △1980년대생 38명 △1990년대생 1명 등이다. 이중 83명을 모집한 84.98㎡E타입(이하 전용면적) 당첨자 중 35세 이하는 20명(24%)이었다.

이 주택형의 공급면적은 110.68㎡로 분양가는 층별로 11억9000만~15억4500만원이다. 취득세만 3927만~5098만원(현 시점 기준)에 달한다. 분양가 18억~21억4000만원인 129.95D㎡형에도 2명이 당첨됐다.

최연소 당첨자인 22세(1993년생) 성모씨는 129.96㎡C타입에 당첨됐다. 성씨가 당첨된 14층의 분양가는 21억500만원. 공급면적이 168.95㎡로 3.3㎡당 4118만원선이다. 아파트를 취득하기 위해선 당장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계약 때 분양가의 10%인 2억1500만원을 내야 한다. 입주 때는 중도금 완납과 함께 취득세 7525만원(현재 시점 기준)이 추가된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모델하우스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모델하우스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출처=금융결제원)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출처=금융결제원)
GS건설이 공급한 '위례자이'(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지구 A2-3블록)의 경우 당첨자 가운데 88명(17.0%)이 35세 이하였다. 최연소 당첨자는 21세(1994년생)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517가구를 모집한 위례신도시 '위례자이'의 출생연대별 당첨자수는 △1920년대생 1명 △1930년대생 6명 △1940년대생 27명 △1950년대생 84명 △1960년대생 146명 △1970년대생 165명 △1980년대생 78명 △1990년대생 10명 등이다.

35세 이하 당첨자 중 38.6%(34명)는 분양가 6억1490만~6억8330만원인 101.98A㎡에 당첨됐다. 특히 30세(1985년생) 이하 당첨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30세 이하 당첨자 중에선 분양가 8억원 넘는 테라스하우스와 10억원대 펜트하우스에 당첨된 경우도 4명이나 됐다.

최연소 당첨자 임모씨가 분양가 10억330만원인 125.17㎡ 펜트하우스에 당첨됐다. 이 주택형은 3가구 모집에 266명이 몰려 8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경우 당첨자 가운데 11명(22.4%)이 35세 이하로 확인됐다. 전체 49가구를 모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출생연대별 당첨자수는 △1930년대생 1명 △1950년대생 10명 △1960년대생 13명 △1970년대생 14명 △1980년대생 10명 △1990년대생 1명 등이다.

최연소 당첨자는 전용 139.99㎡에 당첨된 22세(1993년생) 백모씨다. 해당 주택형의 분양가는 14억500만~16억2800만원이다. 백씨는 분양가격이 16억2800만원인 30층에 당첨돼 계약금으로 총 1억6280만원을 2회에 나눠 납부해야 한다. 취득세만 569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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