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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파이시티·파이랜드에 파산 선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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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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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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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시티 프로젝트의 시행사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22일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해 파산선고를 하고 파산관재인으로 오병국 변호사를 선임했다.

파이시티 등은 회생 절차에서 회생계획이 인가됐으나 변제 기한이 된 회생채권을 전혀 변제하지 못하는 등 회생계획 수행이 불가능해지자 법원이 파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재판부는 "파이시티 등은 부채총액이 자산총액을 초과하는 상태로 변제기가 돌아온 채무를 변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사업에 필요한 건축허가가 취소돼 추진이 불가능하게 된 점을 (선고에)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법원이 파산선고를 내림에 따라 파산관재인은 모든 관리처분권을 행사,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보유한 현금 등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파이시티 등이 보유한 재산으로 조세채권 등 재단채권을 갚기에도 부족한 상황이 되면 파산절차를 폐지하는데, 이 경우 파산채권에 대한 배당은 불가능해진다.

파이시티 등은 2003년부터 사업 지연 등으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돼 채권자들이 파산진청을 내자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냈다. 이후 2011년 1월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고 같은 해 12월에는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회생계획 인가 후 서울 서초구 양재 복합유통센터 신축 및 개발사업이 부동산 선분양 실패로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M&A(인수합병)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투자계약을 맺은 개발시행업체가 인수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투자계약이 해제된 것이다.

파이시티의 주주 등은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했고. 서울고법은 지난 9월 회생계획이 이행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인가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을 불인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 황재하
    황재하 jaejae32@mt.co.kr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것도 새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에 걸맞은 변명이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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