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연속 상승시도, 566.03 출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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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증시에서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오른 566.03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2일 564.52를 기록한 후 사흘 연속으로 약세를 이어가다 전일(28일) 0.42%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했고 하루만에 560선을 다시 회복했다.

장 초반인 만큼 투자자들의 매매동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는 않는다. 개인이 43억원을 순매수, 사흘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28억원을 순매도, 사흘만에 '팔자'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은 10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팔자' 우위다.

9시5분 현재로서는 강세 업종이 다수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약세인 업종은 인터넷(-0.07%) 코스닥신성장(-0.14%) 등 2개에 불과하다.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업종지수가 1.59%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고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 업종지수도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강세 종목이 더 많이 눈에 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가 빠지는 종목은 CJ오쇼핑 (73,700원 0.00%)(-0.84%) 이오테크닉스(-0.48%) 등 2개에 불과하다. 다음 (48,600원 ▼500 -1.02%)이 0.67%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 파라다이스, 컴투스, 메디톡스 등이 동반 강세다.

반기문 UN사무총장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보성파워텍 (2,825원 ▼70 -2.42%)은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사흘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틸앤리소시즈 (3,640원 ▲40 +1.11%), 백산OPC, 영진코퍼레이션, 서린바이오 등도 상승률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장적격성심사 후 전일 거래가 재개된 누리플랜 (1,435원 ▲3 +0.21%)은 이날도 하한가로 주저앉으며 이틀 연속 하한가를 지속 중이다. 대주주 모뉴엘의 법정관리 악재가 발생한 잘만테크 (25원 ▼20 -44.4%) 역시 9거래일 연속 약세,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울트라건설, 한솔신텍, 아나패스, 에너지솔루션 등도 낙폭이 큰 종목들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627개사가 강세이며 하한가 4개를 포함해 239개사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