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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 2공장 가동률 저하로 '시간당 생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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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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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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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2공장 시간당 생산대수 33.5대 → 30대...현장 근로자 인원 감축 '우려'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디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디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부평 2공장의 공장가동률이 70%대로 떨어지자 시간당 생산대수를 줄이는 ‘잡다운’에 나섰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부평 2공장은 지난 27일부터 시간당 생산대수(JPH)를 33.5대에서 30대로 10.4% 감축했다. 부평 2공장에서는 ‘캡티바’, ‘말리부’, ‘알페온’ 등의 중대형급 차량이 생산된다.

한국GM의 ‘잡다운’은 지난해 말 GM이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부평 2공장에서 생산되는 중대형 차량의 수출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GM은 내수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올 1~9월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총 11만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반면 유럽 수출량 감소로 같은 기간 누적 수출 실적은 23.5% 감소했다. 특히 부평 2공장에서 생산되는 중대형 승용차는 59.7%나 줄었다.

이에 한국GM은 물량감소로 인한 공장운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부평 2공장 노조 대의원들에게 JPH 축소를 논의하기 위한 부서협의 요청서를 보냈고, 최근 합의했다. 부평 2공장은 생산물량이 줄면서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TPS(생산 가동 조절) 시간이 늘어나는 등의 운영상 문제가 있었다.

‘잡다운’은 올 초 ‘크루즈’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에서도 있었다.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진 군산공장은 지난 2월 JPH를 54대에서 35대로 대폭 줄였다.

하지만 대폭적인 잡다운에도 군산공장은 효율성 문제로 이달 야간근무의 절반을 TPS로 편성했다. 최근에는 현행 2교대 근무체제를 1교대로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들고 있다.

한국GM 근로자들은 잡다운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군산공장 잡다운 결정에서도 인력 구조조정 문제가 대두됐다.

지난 7일에는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경영현황설명회에서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자발적퇴사프로그램(VSP)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1공장과 2공장이 통합설이 제기되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10% 정도 JPH 조절은 생산물량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물량이 늘어나면 다시 JPH를 늘리는 등의 조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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