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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맞잡은 쌍용차 노사 "올해 내년 어렵지만 뭉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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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경기)=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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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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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무분규타결' 임직원 가족초청 대화...이유일 사장 "내년출시 X100 경쟁력충분"

29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임직원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는 이유일 사장(사진 왼쪽)과 김규한 노조위원장.
29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임직원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는 이유일 사장(사진 왼쪽)과 김규한 노조위원장.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올해와 내년이 좀 어렵지만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

"어떤 일이 있어도 2009년의 아픔이 있어선 안 된다. 노사가 다시 뭉쳐 쌍용차만의 저력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쌍용자동차 노사가 29일 임직원 가족 300여 명을 초청해 회사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09년 파업 사태 이후 임직원들과 가족, 회사의 유대관계를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쌍용차는 지난 7월 국내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조기 타결했다.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낸 데다 내년 4년 만의 신차(X1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터라 분위기는 더없이 화기애애했다.

이 사장은 "쌍용차의 미래는 회사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임직원과 회사가 합심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자녀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근로자들의 열망이 없었다면 회사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쌍용차의 옛 명성을 재건하는 2015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임직원 가족들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시기 △신차 출시 계획 △사명 변경 계획 △회사의 미래비전 등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 사장은 주간 2교대와 관련해 "2교대제를 시행할 수 있는 물량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며 "내년에 시범운영을 해본 후 노사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가 추진하고 있는 사명 변경 여부에 대해선 "컨설팅회사의 조사 결과 회사 이름을 바꾸려면 1000억 원이 들어간다"며 "당장 사명 변경은 어렵고 다른 방법으로 추진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오너를 만나 회의를 했는데 쌍용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 확고하다"며 "회사를 발전시키는 건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임직원 가족들과의 대화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중순 X100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X100은 쌍용차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피인수된 후 처음 내놓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다. 쌍용차의 신차 출시는 2011년 2월 코란도C 이후 4년 만이다.

이 사장은 "이달 초 X100의 경쟁 차종인 QM3(르노삼성)와 트랙스(한국GM), 미니(BMW)를 각각 2시간씩, 6시간 동안 교대로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비교시승을 직접 해봤다"며 "모두 다 장단점이 있지만 X100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은 "해외 시장에는 내년 4월부터 중국과 서유럽, 남미, 러시아 시장 등을 타깃으로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 오상헌
    오상헌 bborirang@mt.co.kr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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