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잘가요 마왕’…신해철 추모 행렬 이틀째 이어져(종합)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10.29 22:4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유시민 전장관과 연예계인사 잇따라 장례식장 찾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8일 오전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故신해철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2014.10.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기자
28일 오전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故신해철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2014.10.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기자

지난 27일 4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신해철씨의 빈소에 팬들과 연예계인사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9일 팬들의 조문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다소 한산했으나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추모객들의 줄이 50m 넘게 늘어섰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도 5000여명의 추모객이 조문을 온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인순이, 채연, 양동근, 바다, 이적, 윤상, 소유, 정기고, 김구라, 김재중, 전인권, 조정치, jk김동욱, 조관우,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보이프렌드, 스윗소로우, 하하 등 연예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씨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조관우씨는 “천재 뮤지션이 일찍 가서 안타깝다”며 “내 기억 속엔 역사적 뮤지션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빈소에 들러 “멋지게 살고 갔다고 작별 인사 한마디 하고 싶어서 왔다”며 “마음이 쓸쓸하고 적적해서 작별인사라도 한마디 해야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해철씨의 모교인 서강대 후배와 총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서강대 89학번 박우영씨는 “해철이형은 학교 시절 멋진 선배였고 책을 많이 읽어 말을 참 잘했다”며 “오늘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도 ‘마왕’의 달변에 빠졌던 사람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철이형은 라디오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카운슬링을 해줬다”면서도 “정작 본인을 카운슬링해줄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학교 관계자와 함께 빈소를 찾은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서강대 교직원과 학생 모두 슬퍼하고 있다”며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공연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의 팬인 권현주씨는 “10대 시절부터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주던 큰 기둥 하나가 빠져나간 느낌”이라며 “심오한 철학을 갖고 가수 이상의 모습을 보였던 고인과 같은 가수가 또 나올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유족들은 발인 전날인 30일까지 오후 1부터 밤 9시 사이에 일반 조문객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당초 시간 제한을 두지 않으려 했으나 유족들의 건강을 우려해 조문시간을 제한했다는 것이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마왕'을 추모하는 팬들은 그를 기리는 책자를 만들기도 했다. 팬들은 모금을 통해 '조문보(報)'를 제작했다.

표지를 장식한 고인의 영정사진 아래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시대의 가왕(歌王) 고 신해철, 님의 힘찬 가락 속에서 슬픔을 이길 힘을 얻었습니다' 등이라고 쓰여있다.

8페이지 분량의 조문보에는 고인이 뮤지션으로서 걸어온 길이 소개돼 있다. 이승철·윤도현·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각층에서 답지한 추모의 글도 실려있다. 고인이 생전에 남긴 일화와 장례절차도 포함돼 있다.

고인은 22일 오후 심정지 상태가 된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응급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27일 저녁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며 "30일쯤 결정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