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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정부와 연비합의, 불확실성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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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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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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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연비논란 美정부와 벌금 1억불 합의...법규위반 아냐, 연비측정 개선 협조

현대차 미국 모델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미국 모델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는 4일 미국 내 '연비과장' 논란으로 미 정부와 '1억 달러(한화 약 1070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행정절차 종결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연비 측정 방식을 개선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다만 "이번 합의는 연비 측정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마무리 짓고 고객 만족을 제고하는 동시에 기술개발과 판매활동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법규 위반'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2012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현대기아차가 2010년 말부터 판매한 아반떼, 제네시스, 엘란트라, 스포티지 등 13종 차량(약 90만대)에서 연비를 부풀려 표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조사 결과 EPA의 측정치와 회사가 산정한 연비와 차이가 있다고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연비를 조정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러나 연비 차이는 미국 연비 시험 절차상의 규정 해석과 시험환경, 방법 등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며 의도적인 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이번 벌금 합의는 EPA, 캘리포니아대기국(CARB)이 연비 논란 이후 진행해 온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합의에 따라 모두 1억 달러(현대차 (162,500원 상승3000 -1.8%) 5680만 달러, 기아차 (45,200원 상승250 -0.6%) 4320만 달러)의 사회적 벌금(civil penalty)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비 조정 전후 차이만큼 온실가스 크레딧(현대차 270만점, 기아차 205만점)을 조정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온실가스 크레딧은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법인이 이미 적립한 온실가스 크레딧에서 차감하는 것으로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온실가스 크레딧 차감 규모는 보유하고 있는 전체 포인트의 10%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연비시험, 교육, 데이터 관리 및 인증을 위한 독립 조직을 신설하고 2015~2016년형 모델의 연비 검증활동도 지속키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연비 조정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내 연비는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탄소배출, 스모그 유발 배기가스 배출 등의 업체별 순위에서도 최고점을 받아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연비 시험조건에 대한 미국 정부 규정이 광범위하고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두고 있으나 미 정부의 연비 측정 방식 개선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오상헌
    오상헌 bborirang@mt.co.kr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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