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내 방에서 중국 주식 직접 투자하기'

4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최현재, 이상윤, 원상필, 이용철, 김남국, 양석모 유안타증권 연구원의 '후강퉁:내 방에서 중국 주식 직접 투자하기'입니다.

이 보고서는 동양증권을 인수한 유안타증권이 대만 증권사 특유의 강점을 살려 후강퉁 제도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알찬 정보를 담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10월 시행 예정이었던 후강퉁의 시행일이 연기됐지만 여전히 후강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눈부신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후강퉁은 중국 상해증권시장과 홍콩 증권시장 상호간에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투자자들은 그 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상해증시 상장 주식을 매매할 수 있고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홍콩 주식 매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후강퉁 투자를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센스가 필요 없으며 기관, 개인 구분 없이 증권사에 개설된 기존 계좌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 투자자들도 홍콩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고 기존 한국 주식계좌에서 바로 후강퉁 매매가 가능하다.

후구퉁(해외투자자가 중국 본토 투자) 대상 주식은 상해 A 증시 상장 주식 중 선별된 568개 종목이며 상장지수펀드(ETF)나 채권, 그리고 B 증시 주식은 제외된다. 강구퉁(중국본토 투자자가 홍콩에 투자) 대상 주식은 Hangseng Composite LargeCap Index 구성 종목, Hangseng Composite MidCap Index 구성 종목, 그리고 상해 A 증시 및 홍콩 H 증시 동시 상장 종목이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스몰캡팀장

후강퉁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금액 한도에 대한 몇 가지 제한 규정이 있다. 총 투자금액한도와 일일투자금액 한도가 적용된다. 총액한도는 후구퉁의 경우 3000억 RMB, 강구퉁에 대해서는 2500억 RMB이며 일일한도는 후구퉁 130억RMB, 강구퉁 105억RMB로 제한된다.

아직 후강퉁이 언제 시행될 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닫혀있던 중국 자본시장 개방의 시발점이 될 것은 분명하다. 후강통과 관련된 제도 및 대상종목에 대한 선행적인 스터디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만간 유안타증권은 중국 주식시장과 중국 경제, 후강통의 개요, 중국 주요 산업 맟 대표기업과 국내 기업간 비교, 그리고 후강통 100대 기업 등을 총망라한 자료를 발간할 계획이다. 성장하는 중국 투자에 대한 가이드북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