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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보기관 수장, "美 IT기업이 테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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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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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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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통신본부./사진=위키피디아
영국 정보통신본부./사진=위키피디아
영국의 3대 정보기관 중 하나인 정보통신본부(GCHQ)의 국장이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이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버트 해니건 GCHQ 신임 국장은 4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미국의 일부 IT기업이 정보기관과 좀더 긴밀히 협조할 것을 요청했지만 서비스가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니건 국장은 "그들이 그런 역할을 싫어하더라도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의 지휘 통제망이 됐다"며 "인터넷 이용자 대다수는 정보기관과 IT기업이 한층 지속가능한 바람직한 관계를 유지해야 편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FT는 이번 언급이 스노든 폭로 사건 이후 인터넷 기업이 자체 정보 통제를 강화하며 고조되는 서방 정보기관 내부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영국 정부의 우려가 커지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올리는 온라인 게시물이 넘쳐나고 다른 테러리스트도 중요 정보 위장을 위해 정교하게 암호화된 방식을 사용해 서방 정보 기관들은 감시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IS는 트위터나 유튜브 등 유명 소셜미디어 뿐 아니라 저스트페이스트잇이나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 등 전문화된 소셜미디어도 자신들의 선전에 쓰고 있다. 무료 메신저앱인 왓츠앱은 익명의 군 지휘관이 전쟁터의 전사에게 지시하는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IT기업들은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제공 요구는 잘 들어주고 있지만 외국정보기관에는 과거보다 덜 협조적이다. 이에 GCHQ는 지난 18개월 동안 정보 수집 활동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영국의 보안 당국 관계자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미국의 IT기업은 스노든 사태 이후 영국 정보기관이 가치 있는 전자자료를 도청하지 못하도게 했다"며 "스노든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영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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