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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비정규직 다룬 영화 '카트' 대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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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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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정치 본령은 억울한 사람 눈물 닦아주는 것" 문재인 눈물…"영화 소재인 이랜드 파업, 참여정부의 실패"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 영화 "카트" 포스터 2014.10.25/뉴스1 © News1 장아름 기자
© 영화 "카트" 포스터 2014.10.25/뉴스1 © News1 장아름 기자

최근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의 감정노동 문제를 전면에 다룬 영화를 단체관람했다.

새정치연합 을지로위원회(백화점 대형마트 소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하는 영화 '카트' 시사회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당의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비상대책위원,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박병석·김현미·박홍근·송호창·홍익표·홍종학·이미경·김기식·은수미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문 위원장은 영화 관람 전 "정치의 본령은 뭐니뭐니해도 배고픈 사람을 따뜻하게 배부르게 하고, 억울한 사람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 배웠다"며 "(영화를) 보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상영시간 중 눈물을 보였다.

시사회 도중 눈시울이 붉어지며 눈물을 흘린 문 비대위원은 영화 관람 뒤 "영화를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봤다. 이 자리에 선 것도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이 영화의 소재가 된 이랜드 파업은 참여정부 사람들로선 아주 큰 상처"라고 털어놨다.

문 비대위원은 "참여정부 때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고 정규직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보호법을 만들었는데, 막상 사용자들이 외주용역, 사내하청으로 법 적용을 면탈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비정규직보호법은 (비정규직)양산법이라는 비아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정부의 실패를 만회하고 싶어 지난 대선 때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며 "그러나 지금 현실은 정부 공식통계로도 비정규직이 600만명을 넘어간다. 이 영화가 비정규직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비대위원은 "파업이라는 것이 유별난 사람들, 색이 빨간 사람들의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의 문제라 생각해 달라"며 "현실은 영화보다 냉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카트'는 힘겨운 감정노동에도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정규직 전환을 꿈꾸던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가 어느 날 갑자기 해고 통고를 받고 회사를 상대로 싸움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다.

이날 행사장에는 입주민의 폭언을 견디다 못해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최근 숨진 아파트 경비노동자 이만수씨의 추도 기금 모금함이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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