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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를 '도보정류장'으로…시민 아이디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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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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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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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 '도보환승센터' 원광연 씨 최우수상

서울역고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도보환승센터’ 아이디어.
서울역고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도보환승센터’ 아이디어.
"보행로로 변모할 서울역고가를 '도보환승센터'와 같은 개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요? 서울역고가를 방문하면 남산, 남대문 등 주변 다양한 역사문화공간을 갈 수 있고, 각종 행사 등도 즐길 수 있는 환승센터 역할을 하는 거죠"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던 서울역고가도로 아이디어 공모전 현장. 200여명의 청중 앞에 선 원광연 씨(35)는 서울역고가도로 활용 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해 나갔다.

서울시가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발표회'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공모전을 통해 총 16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30개 아이디어를, 이어 2차로 시민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0개를 최종발표회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서울역고가를 '도보환승센터'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원 씨에게 돌아갔다. 원 씨는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 현장에서 내려다 본 거대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향후 추진되는 국제현상공모 일정과 연계해 가능한 경우 지명된 초청디자이너들에게 공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우수상에는 맨발로 걷는 서울역고가, 농사를 짓는 서울역고가를 풀어낸 최윤석 씨의 아이디어 '서울 착한 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이 차지했다. 또 숲이 우거진 고가에 길이 300m 가량의 마루를 아래로 달아매 폭이 좁은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순환동선을 가지는 아이디어인 '높은 풀길, 낮은 마루길(조용준 등)'도 선정됐다.

우수상을 차지한 ‘서울 착한 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 작품.
우수상을 차지한 ‘서울 착한 길 모두가 맨발, 모두가 흙손’ 작품.
이 외에도 △기부와 브릿지를 합성해 좋은 평가를 얻은 '도릿지(정봉균 등)' △예술의 거리를 제안한 '서울무지개(배준현 등)' △차량테마공원을 제시한 'Drive us fun(최선화)' △나눔강연장과 이야기정원을 제시한 'Seoul Refreshing Scape(서락원 등)' 등 7개 아이디어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6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우수상은 200만원과 시장상, 장려상은 100만원과 시장상 등이 각각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실현가능성 측면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여러 측면에서 심사한 결과"라며 "이번에 모인 아이디어들이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새로운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에 맞춰 서울역고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형도
    남형도 human@mt.co.kr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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