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달러 강세 속 대안투자를 준비하는 방법

머니투데이
  • 김세환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연구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4.11.13 11:09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머니디렉터]김세환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연구원

김세환 연구원
김세환 연구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풀어놓았던 미국이 공식적으로 양적완화(QE) 종료선언을 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강달러’ 국면에 돌입했다. 사실상 제로를 유지하고 있던 미국의 금리도 올라갈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본(아베노믹스)와 유럽중앙은행(ECB)도 추가부양책을 실시하면서 상대적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이같은 격변의 시기에 국내 증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첫째, 달러화 강세로 인한 이머징 시장 외국인 투자자금 철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달러 강세는 다른 말로, 달러 이외의 통화는 ‘약세’를 의미한다. 만약 달러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투자자들이 이머징 시장에 투자할 경우, 달러화를 이머징 국가 통화로 환전 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만큼 환차손이 발생하여 매매차익에서 상쇄시킨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자금 철수 시 달러로 다시 환전해서 가져가기 때문에 비싼 값으로 달러를 사는 부담감이 증가한다.

실제로 지난 6개월간 달러화를 추종하는 미국ETF(UUP)는 8.90%가 상승했고, 이머징시장을 추종하는 ETF(EEM)은 약 2%가 하락했다. 이머징 ETF는 6개월간 약 2%하락에 그쳤지만 최근 고점대비 11%라는 큰 하락폭을 가져왔다. 달러 강세가 직접적으로 이머징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일본의 지속적인 엔저에 따른 한국 수출기업 부진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애플과 중국의 샤오미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것도 모자라 일본의 강력한 엔저 정책으로 현대차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이 마치 양 날개를 잃은 듯한 모습이다. 엔저가 강한 만큼 일본차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해 점유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주요지수 수익률을 살펴보면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3.04% 상승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4.78%, 그리고 한국의 코스피200지수는 -4.51%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이 확실히 눌려 있는 모습이다.

그럼 달러 강세 속 대안투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달러화 표기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달러화 거래 자산의 대표주자로는 ‘미국주식’을 꼽을 수 있다. 미국주식 투자는 ‘매매차익 + 환차익’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S&P500지수는 지난 6개월간 약 7.58%(기준일 11/11)상승했다. 특히 1개월 수익률이 8.95%로 강하게 솟아올랐다. 이머징 시장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선진국으로 몰려들자 미국 증시는 탄력을 받은 것이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까지 고려하면 아래와 같은 수익률을 계산해 볼 수 있다.

만약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했다면 매매차익 7.58% 외에 환차익 6.08%를 합산한 13.66%의 수익률을 가져온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0.79% 하락했다.

이같이 지금은 달러 강세에 대한 솔루션을 국내 자산에만 국한하지 말고 투자의 눈을 달러 자산으로 넓혀야 하는 시점이다. 외국인이 빠져나간다고 섭섭해 하지 말고 그 외국인이 빼낸 자금을 어디로 빼돌리는지 냉철한 눈으로 그 투자처를 찾아 우리도 검은머리 외국인이 되어 투자할 수 있는 민첩성을 길러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이가 진정한 투자의 승자가 될 것이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