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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줄고 미분양 늘고"…석달도 못간 부동산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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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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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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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서울아파트 거래량 전달대비 22.8% 급감…전국 미분양 석달만에 증가세로 '반전'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9·1 부동산대책'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일일 거래량이 크게 줄었고 감소세를 이어가던 전국 미분양물량은 늘어나는 등 시장의 주요 지표들이 나란히 반전,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정부 진단이 무색해졌다. '9·1대책'을 비롯해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의 약발이 채 석달도 못간 것이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들어 25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6788건으로, 일일 평균 272건을 기록했다. 이는 10월(1만905건)의 일일 평균 거래량인 351.8건에 비해 22.8% 감소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의 일일 평균 아파트 거래량이 10.2건으로, 전월(18.4건)보다 44.2% 급감했다. 마포구는 같은 기간 14.6건에서 8.3건으로 42.9% 줄었다.

이어 강남구(-31.9%) 구로구(-30.9%) 도봉구(-30.8%) 중랑구(-29.8%) 성동구(-28.9%) 서초구(-27.4%) 노원구(-25.8%) 용산구(-24.4%) 종로구(-24.4%) 동작구(-23.8%) 광진구(-23.6%) 등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다만 강북구(13.5%) 관악구(0.5%)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전달보다 증가했다.

이 같은 거래량 감소는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로 달아올랐던 시장 회복 기대감이 그만큼 꺾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정책은 나왔지만,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히며 실제 시행이 되지 않다는 진단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택거래신고가 계약후 60일 이내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거래량에는 '9·1대책'을 전후해 8월과 9월 계약 물건들이 상당수 포함됐고 11월 이후엔 계절적 비수기여서 연말까지 거래량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도 "9~10월의 경우 가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전세난에 쫓기던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반짝 급증했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줄면서 시장이 냉랭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미분양주택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전달보다 2.4%(924가구) 증가한 4만9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7월 5만1367가구에서 2개월 연속 줄어든 후 증가세로 돌아선 것. 국토부 관계자는 "강원 원주혁신도시와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등에서 신규분양이 대거 이뤄졌다가 미분양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만9719가구로 전달보다 1.1%(223가구)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의 경우 전달(1만3505가구)에 비해 3.7%(494가구) 증가했다. 지방은 2만373가구로 전월대비 6.0%(1147가구) 늘었다. 강원(106%) 충남(75.5%) 경북(31.7%) 등이 전체 미분양 주택 증가세를 견인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월(2만4050가구) 대비 1933가구 증가한 2만5983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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