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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협상중' 이성열, 스나이더 영입 유탄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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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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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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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스나이더와 이성열. /사진=OSEN
브래드 스나이더와 이성열.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를 영입했다.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인 스나이더는 내년 시즌 넥센 공격력에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같은 좌타자에 파워를 갖춘 이성열(30)은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생겼다.

넥센은 25일 스나이더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LG가 25일 보류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인 25일 최종 방출을 결정했고, 넥센이 발 빠르게 움직여 영입을 확정했다.

스나이더는 2014 시즌 조쉬 벨의 대체선수로 LG에 입단해 37경기에서 타율 0.210, 4홈런 17타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에서 타율 0.433에 2홈런 6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서건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좌타자가 없는 넥센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나이더의 영입에 다소 영향을 받는 선수도 있을 전망이다. 당장 FA를 선언하고 팀과 협상을 진행중인 이성열이 있다. 이성열은 올 시즌 선발보다는 주로 대타로 나섰다. 하지만 256타수만 소화하고도 1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2013년 시즌에도 284타수에 18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010년에도 24홈런 86타점을 만들어낸 바 있다. 다소 불안한 수비로 풀타임 주전은 쉽지 않지만, 한 방 능력만큼은 최고급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파워를 갖춘 좌타 외야수'라는 점에서 스나이더와 겹친다. 넥센은 중견수 이택근(34)-우익수 유한준(33)이 거의 고정이다. 남은 한 자리는 좌익수인데, 이 자리에 스나이더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넥센은 주전급 백업 문우람(22)이 있고, 한국시리즈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박헌도(27)도 있다. 팀 내 최고 유망주라 할 수 있는 강지광(24)도 부상에서 돌아온다.

이는 곧 이성열이 내년 시즌에도 주전보다는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며, 올해에 비해 더 기회가 적게 갈 수도 있다는 뜻도 된다. 그리고 백업 선수에게 돈다발을 안기는 구단은 그리 많지 않다.

결국 한 방 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주전은 아닌 이성열에게 스나이더 영입은 무조건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닌 셈이다. 문우람이나 박헌도, 강지광 역시 스나이더 영입으로 주전으로 뛰기 어려워진 상황이기는 하지만, 당장 FA 협상을 진행중인 이성열이 조금 더 타격이 될 수 있다. 물론 내년 시즌이 되어 스나이더가 부진에 빠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이성열과 넥센은 한 차례 만나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분위기는 좋았다는 후문이다. 과연 생애 첫 FA를 선언한 이성열이 어떤 계약을 체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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