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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개인의 작은 힘, 환경 위한 변화 만들어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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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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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화여대 제14회 김옥길 기념강좌 특별강연 "시간 남아 있어…뿌리와새싹 운동 시작"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5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김옥길 기념강좌 특별강연에서 제인 구달(80·왼쪽)박사는 개인의 작은 힘이 환경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강연은 국립생태원 원장인 최재천(60·오른쪽)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됐다.(이화여대 제공) © News1
25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김옥길 기념강좌 특별강연에서 제인 구달(80·왼쪽)박사는 개인의 작은 힘이 환경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강연은 국립생태원 원장인 최재천(60·오른쪽)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됐다.(이화여대 제공) © News1


세계적 동물학자 제인 구달(80) 박사는 25일 개인의 작은 힘이 환경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달 박사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김옥길 기념 강좌 특별강연에서 "모든 생명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인간이 환경을 망치고 있다"며 "어느 순간 우리는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지혜를 잊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 ▲육식을 위한 벌목 ▲육식을 위해 사육되는 가축이 뿜는 메탄 가스 등을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구달 박사는 "어떤 사람은 너무 가난해서 숲을 잘라내 가축을 기르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지속 불가능한 탐욕적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자연 자원이 무한정 존재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들 돌아다니면서 (환경이 파괴돼)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어린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며 "(어른들이) 아름다운 행성을 이렇게 망쳐 창피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약간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을 토대로 1991년 '뿌리와새싹'(Roots ans Shoots)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달 박사는 "뿌리와새싹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매일 어디서든 한사람 한사람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고등학생 12명과 시작한 운동이 벌써 138개국 15만개 그룹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개인의 작은 힘과 함께 ▲인간의 지능과 불굴의 정신 ▲자연의 회복 능력 등이 환경 보전에 대한 희망의 근거라고 말했다

구달 박사는 가리왕산 원시림, DMZ평화공원 등 한국의 환경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현했다.

그는 특별강연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느라 500년 된 산림을 잘라내고 있다"며 "경제개발이 환경보전보다 앞서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 제주도 해상에 방사된 돌고래 제돌이 등을 언급하며 "수족관에 가둬놓고 돌고래와 고래를 전시하는 것은 이들에게 지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나라에서는 사람이 돌고래에 올라타는 모습을 TV쇼로 방영하기도 한다"며 "사람들이 이런 쇼를 보러 가지 않겠다는 운동을 시작하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DMZ평화공원에 대해선 생태적으로 조성하면 남북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특별강연은 국립생태원 원장인 최재천(60)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됐으며 이화여대 재학생과 일반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앞서 박영희(69) 작곡가가 이날 강연을 위해 작곡한 곡 '생명의 나무'를 선보였다.

구달 박사는 영국 출신으로 탄자니아에서 40년 이상 동안 침팬지를 연구해 침팬지가 육식을 좋아하고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 등을 밝혀냈다. 그는 현재 동물·이웃·환경을 위한 세계적 환경운동 '뿌리와새싹'(Roots and Shoots)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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