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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유튜브서 못본다…'유튜브'에 등돌리는 방송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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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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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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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MBC 이어 CJ E&M·종편PP 8일부터 유튜브 서비스 중단

CJ E&M '삼시세끼'를 보기 전에 나오는 안내문. 8일부터 유튜브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 사진=유튜브 캡처
CJ E&M '삼시세끼'를 보기 전에 나오는 안내문. 8일부터 유튜브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 사진=유튜브 캡처
S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유튜브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그만둔데 이어 CJ E&M와 JTBC 등 4개 종편PP(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도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를 중단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M과 JTBC 등 종편PP 4개사는 8일부터 자사 TV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중지한다. 지난 1일 SBS와 MBC 등 지상파방송사들에 이어 CJ E&M과 종편PP까지 유튜브 서비스 중단 대열에 합류한 것. 앞으로 tvN의 '삼시세끼'나 JTBC '히든싱어'를 유튜브에서 볼 수 없는 셈이다.

이제껏 유튜브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 동영상을 봤던 시청자들은 이제 네이버 TV캐스트나 다음카카오 등 국내 포털을 이용해야만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번 서비스 중단은 국내만 해당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여전히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국내 방송사들이 앞다퉈 유튜브에 등을 돌리는데는 OTT(독자형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 시장에서 수익 배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방송 사업자들과 유튜브에 밀려왔던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입지를 탈환하기 위한 포털 사업자들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BS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자들은 지난 6월 온라인 광고 사업을 대행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을 설립했다. SMR은 실립 이후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과 동영상 광고 수익을 높이려고 시도했으나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아예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SMR은 광고 영업권을 갖는 조건으로 네이버 등에 동영상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구글 등 플랫폼사업자들이 온라인 광고 매출을 거둔 뒤 일부를 콘텐츠 사업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었다.

유튜브 대신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콘텐츠를 밀어주되 대신 새로운 수익분배 판을 짜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지상파 관계자는 "구글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보다 네이버 등에 제공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콘텐츠 제값 받기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광고 사업권을 포기하더라도 유튜브에 밀렸던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포털 사업자의 입장도 맞아 떨여졌다는 분석이다. 이면에는 스마트폰·스마트TV를 통한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에 눈독을 들인 상황에서 핵심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깔려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구글(유튜브)이 79.4%의 점유율을 기록, 사실상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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