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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한화로 소속 바뀌면, 연봉·복지 깎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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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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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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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인수때도 비슷한 오해…연봉은 '성과 연동', 독립경영이 기본 방침

한화와 삼성의 1.9조 빅딜이 발표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사진제공=이동훈 기자
한화와 삼성의 1.9조 빅딜이 발표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사진제공=이동훈 기자
"한화가 해외 저개발국의 중소기업도 아닌데..."
"매각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이 한화로 옮겨오면 잘못되는 것처럼 음해성 얘기가 난무해 속이 상합니다."

최근 인수를 발표한 삼성그룹 4개 계열사 임직원들의 급여 및 복지후생 등에 대해서 무분별한 추측과 관련해 한화 직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를 인수해 회사의 주력인 화학과 방위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옮겨 오는 임직원의 급여와 복지는 이전 수준에 맞춰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한화의 급여가 이들 삼성 계열사보다 2000만~3000만원 낮아 하향될 수밖에 없다는 억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삼성토탈과 한화케미칼의 1인당 직원 평균 급여가 9500만원과 6779만원을 기록한 것을 두고 하는 얘기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성과급 지급에 따른 차이로 분석된다.

삼성토탈은 지난해 업계 최고수준인 7%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매출 7조 8573억원에 영업이익 5506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케미칼의 매출은 7조8635억원으로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979억원에 그쳤다.

삼성토탈 임직원들은 실적 호전 덕에 지난해 연봉의 24% 수준인 PS(초과이익분배금)를 포함해 '목표달성장려금(TAI)을 받았다. 사원·대리 1500만원, 과·차장 2000만원, 부장급은 2500만원 상당의 PS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의 급여는 업종 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같은 업계 내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 비슷한 규모의 기업들 간에 급여차가 크면, 직원들의 이직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화도 삼성과 비슷한 성과급 체계를 운영하지만, 지난해는 실적이 미흡해 지급되지 않았다. 올해는 삼성토탈 역시 실적이 저조해 PS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이 삼성토탈 보다 급여와 복지가 낮다고 오해 하는 것은 억측이고, PS로 연봉 착시효과가 발생한 것 뿐"이라며 "한화도 상당한 수준의 실적 성과급이 지급되는데 지난해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과급을 포함한 직원들의 연봉 수준은 회사 실적에 달린 것이지, 한화의 인수 여부와는 상관이 없을 것"이라며, "한화의 기본 입장은 현재의 고용과 인사,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독립경영"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2002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 때도 최근과 같은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대한생명 노동조합은 고용승계와 급여, 복리 후생 감소 우려 등으로 한화의 인수에 반발했다.

2002년 12월 한화로 공식 인수된 대한생명은 한달 뒤 ‘단체협상’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PS가 도입됐고, 그 해 5월에 직원들은 처음으로 기본급의 550%의 성과급을 받았다.

한화의 기타 계열사 수준으로 급여가 내려간다는 우려도 기우였다. 한화는 각 계열사 상황에 맞춰 급여가 책정되는데, 대한생명의 경영 방식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화가 없다.

11년 전인 2003년 대한생명과 모회사인 ㈜한화의 남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5000만원과 37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 한화생명과 ㈜한화의 남직원 평균 임금은 각각 9000만원과 5700만원을 기록해 임금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한화 관계자는 "대한생명 인수 후 한화에서 옮겨간 임직원은 열 명 남짓 불과하고, 현재 한화생명 주요 부서장은 예전 대한생명으로 입사한 직원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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