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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소기업과 PS-LTE 서비스 함께 구축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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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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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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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모토로라솔루션 발비어 싱 아시아·중동 사업 담당 부사장 및 최건상 한국 지사 대표

(사진 왼쪽부터)최건상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대표, 발비어 싱 아시아 및 중동 사업 담당 부사장/사진=모토로라솔루션
(사진 왼쪽부터)최건상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대표, 발비어 싱 아시아 및 중동 사업 담당 부사장/사진=모토로라솔루션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협업해 PS-LTE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나가겠다."

발비어 싱(Balbir Singh) 모토로라솔루션 아시아·중동 사업 담당 부사장은 12일 모토로라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열린 재난안전망(PS·Public-Safety-LTE) 관련 애플리케이션 데모시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공공안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과 함께 모토로라솔루션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건상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대표도 함께 했다.

PS-LTE의 전 세대 모델이자 TRS(유럽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 기술표준을 따른 테트라(TETRA)는 지난 20년간 모토로라솔루션의 핵심 수익원이었다. 최근 차세대 재난망 기술로 PS-LTE가 조명을 받으면서 모토로솔루션은 또 다른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PS-LTE 중심의 대규모 시설·장비교체 수요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

발비어 싱 부사장과 최건상 대표는 △80년간 공공안전 무선통신서비스 개발·구축·운영 △무선통신솔루션 분야에 연간 1조원의 R&D(연구개발) 투자 △전 세계 R&D 디자인센터에 800여명의 개발 엔지니어 보유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 25개국에서 전국 규모의 통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등을 모토로라솔루션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모토로라솔루션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PS-LTE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정부가 PS-LTE 구축에 약 2조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들었다. 이 정도면 PS-LTE 시스템을 충분히 구축할 수 있나.

발비어 싱 부사장(이하 싱)=이용자 20만 6000명이 사용할 재난안전망에 관해선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한 정부 부처가 이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각 나라마다 요구사항이 다르다. 미국 연방정부의 경우 70억 달러(약 7조7000억 원) 정도로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도 알 수 없다.

최건상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대표(이하 최)=예산은 타이트한 것 같다.

-데모시연에서 LTE망이 스마트 안경과 연계돼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봤다. 시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능일지는 모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논란을 일으킬 여부가 커 보인다. 세계적인 추세는 어떠한가.

싱=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경찰들에게 초소형 카메라를 착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 정부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을 찍는다는 사실을 경찰과 범죄자 양측이 모두 인지하고 있을 때 행동이 무척 조심스럽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 있다. 동영상이 분쟁 발생 시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지 못하게 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공공안전·보안 향상을 위해 경찰들의 카메라 착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행책들이 1~2년 이내 많이 나올 예정이다. 고층빌딩이 많은 싱가포르 특성상 모든 빌딩 내부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시행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업체들은 한국에 R&D 센터를 짓겠다며 자사 솔루션 채택에 유리한 정책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싱=우리는 한국의 중소기업과 함께 일할 것이다. 그래서 재난망 관련 전문지식을 중소기업과 함께 공유하고, 관련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해 나갈 것이다.

최=R&D센터를 짓겠다는 얘기는 그만큼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얘기이다. 그런대 하다가 안 하는 경우를 숱하게 많이 봐 왔다. 우리는 이전 테트라에서 무전기 등의 생산을 한국 중소기업인 비즈텍이나 헌터테크놀로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한국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등의 방식으로 지식을 투자하는 계획은 일관되게 가져갈 것이다.

-PS LTE 구축·운영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뭔가.

싱=
84년간 공공안전시장 한 우물을 팠다. 100개 이상 국가에서 1만개 이상의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전 세계 경찰들과 긴밀하게 일한 회사는 아마 지구상에 모토로라솔루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공공안전 담당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차세대 재난안전망 PS-LTE 구축의 성공 기준은 경찰들이 멀티미디어 기기를 업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오늘 선보인 각종 애플리케이션처럼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것이다.

최=모토로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TRS시장점유율을 60~70% 유지하는 것은 제품의 이해도가 높고, 경찰이 쓰기 좋은 기능의 제품을 만들 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PS-LTE도 역시 현장의 요원들이 필요하고 쓰기 좋은 기능을 어떻게 넣는가가 중요하다.

예컨대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가 한 번 열리면 평균 2만명 이상의 경찰이 동원된다. 이럴 경우, 무전기에서는 하울링(소리 울림) 등이 발생한다.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현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지원을 했고, 한국경찰들의 요청으로 어떤 경우에도 이어 잭이 빠지지 않는 나사도 별도 제작해 단말기에 설치했다. 이처럼 국가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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