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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직기장 "직원들 사기 떨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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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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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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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인터뷰서 밝혀

대한항공 비행기 B777-300/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비행기 B777-300/사진=대한항공 제공
20년차 대한항공 현직 기장이 '땅콩리턴' 사건 이후 사내 분위기에 대해 "전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현직 기장은 15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최고 국제 항공사 직원이라는 나름의 자긍심이 있었는데 이 일로 인해서 그게 많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분들(경영진)에게 직언(直言)할 수 있는 조직체계가 참 중요하다고 여겨진다"며 "지금 저희 문화에는 그런 것들이 많이 부족하지 않은가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대한항공 경영진) 1세, 2세, 3세의 모습을 다 보고 있는데 2·3세로 내려오면서 정(情)이라는 개념, 직원들에 대한 배려 이런 것들이 많이 희소됐다는 것이 사실이라 여겨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노조도 이날 "2만여 노동자들의 수고와 명예를 한꺼번에 무너뜨렸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으로 대한항공은 세계인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전 국민은 국적항공사에 실망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며 "회사를 세계 10대항공사로 키우고 15년 무사고의 성과를 쌓아 올린 2만여 노동자들의 수고와 명예를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 모든 직원의 참담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국적기로서의 자부와 명예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노조 게시판에도 이와 같은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노조원은 '07사번 부기장'이라는 필명으로 게시판을 통해 "회사를 좀 먹고 병들게 하는 것은 우리 조종사 노조원이 아닌 거짓 진술한 부사장, 어설픈 사과문 내보낸 홍보팀 등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노조에서는 이번 일을 우리가 몸담고 있는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조씨 일가와 상대하여 우리가 굳건히 회사를 지키는 데 있음을 밝혀야 한다"며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을 등지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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