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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범죄 파수꾼 FDS가 뜬다…도입 이후 탐지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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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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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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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FDS 도입한 하나은행 탐지율 70% 상회

최근 신종금융범죄가 잇따르면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은행들의 FDS 도입비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그만큼 은행들이 금융범죄 대응에 소홀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선제적으로 FDS를 도입했던 은행들은 FDS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까지 나서 시중은행들에 FDS 도입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달 이상금융거래 탐지율은 71.7%를 기록했다. 전체 이상금융거래 중 70% 이상을 걸러낸다는 의미다. 하나은행이 FDS를 도입한 것은 지난 10월. FDS 도입을 전후해 이상금융거래 탐지율은 두드러지게 향상됐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지난 1월 이상금융거래 탐지율은 24.8%에 그쳤다. 이후 꾸준히 탐지율이 높아졌지만 지난 8월까지만 하더라도 50%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FDS 도입을 위한 시범운용에 나선 지난 9월부터 탐지율이 66.8%까지 급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이상금융거래를 걸러낸다. 원격으로 이뤄지는 금융거래, 평소 아이디 기반으로 로그인을 하다가 갑자기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는 경우, 기존 범죄에 악용된 인터넷주소나 컴퓨터 고유식별번호(MAC)로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다.

이는 각각의 코드번호로 금융소비자보호부에 전달된다. 금융소비자보호부 담당자는 이상금융거래가 일어난 계좌의 명의자에게 직접 연락해 범죄 유무를 파악한다. 불가피할 경우 선조치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사이 범죄가 이뤄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재 FDS를 도입한 은행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부산은행 등 3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농협에서 1억2000만원 규모의 텔레뱅킹 무단인출 사고가 발생하는 등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FDS 도입을 서두르는 은행들도 많다. 당장 농협은 이번주 중으로 FDS를 도입한다.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FDS 도입이 보편화되면 이상금융거래 탐지율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FDS 도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상금융거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은행들간의 공조까지 이뤄지면 탐지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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