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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작.. MLB는 강정호를 유격수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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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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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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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 대해 KBO가 15일 MLB에 포스팅을 신청했다. /사진=뉴스1
강정호에 대해 KBO가 15일 MLB에 포스팅을 신청했다. /사진=뉴스1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림이다. 과연 강정호(27, 넥센)의 포스팅 비용은 얼마나 될까? 현지에서 꽤 높은 금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과는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관건은 현지에서 강정호를 '유격수'로 보느냐에 달려 있다.

넥센은 15일 KBO에 강정호의 포스팅을 요청했고, 이에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토,일요일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되며, KBO는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 알려주어야 한다. 넥센이 수용할 경우 해당 구단은 강정호와 1개월의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된다. 반대로 넥센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의 포스팅 공시는 철회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얼마나 나설지, 금액은 얼마나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당장 15일 뉴욕 언론에서 500~1000만 달러 포스팅에 연봉 4년 2400만 달러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는 했지만, 김광현(26, SK))과 양현종(26, KIA) 때도 현지에서 호평이 나온 바 있다.

당초부터 강정호가 주목받은 것은 '파워를 갖춘 유격수'라는 점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는 찾기 힘들다. 과거 알렉스 로드리게스(39), 데릭 지터(40), 노마 가르시아파라(41)부터 시작해 최근의 트로이 툴로위츠키(30), 핸리 라미레스(31) 등 매 세대마다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는 부와 명예를 모두 누려왔다. 이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올해 유격수를 보면서 117경기에서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OPS 1.198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남긴 강정호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 올해 한국프로야구가 투고타저 시즌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강정호의 성적은 특별했다. 여기에 강정호는 탄탄한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강정호를 두고 완전한 믿음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기본 바탕에 깔린 것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유격수를 볼 수 있는가'하는 부분이다. 더불어 '한국에서의 성적을 메이저리그에 어떻게 치환할 것인가'하는 점도 있다.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는 '일본인 유격수'를 통해 교훈을 얻은 바 있다. 냉정히 말해 일본인 유격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2년(2002~2003년)간 280경기에서 타율 0.318, 69홈런을 기록하고 넘어간 마쓰이 가즈오(39) 정도만 주전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을 뿐이다. 그나마 마쓰이도 주전 유격수는 첫 해(2004년)뿐이었고, 이후에는 2루수로 뛰었다.

강정호는 최근 2년간 243경기 타율 0.323, 62홈런을 기록해 마쓰이와 비슷한 수치를 찍었다(마쓰이 경기당 홈런 0.25개, 강정호 경기당 홈런 0.26개). 하지만 한국프로야구는 일본프로야구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리그로 인식된다. 강정호에게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은 보기에 따라서는 당연한지도 모른다. 만약 강정호를 유격수가 아니라 3루수나 2루수로 본다면 가치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메이저리그 3루수와 2루수가 쉽다는 것은 아니다. 가치의 비중이 그렇다는 뜻이다.

어쨌든 강정호의 포스팅은 시작됐다. 긍정적인 신호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는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일단 강정호는 "나를 데려가는 팀은 행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과연 강정호의 포스팅 비용은 얼마가 될까?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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