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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협박 못 이겨 금품 갈취한 고교생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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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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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의 한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문모(17)군과 신모(17)군을 구속하고 송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송군은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쯤 성북구 하월곡동 한 금은방에서 어머니 선물을 드리겠다며 주인에게 목걸이 포장을 부탁한 뒤 400만원 상당의 금품(목걸이 20여개)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관할지구대가 절도 신고를 받고 근처 금은방과 다른 가게에 신고 사실을 알렸고 이 소식을 들은 근처 다른 금은방 주인 송모(45·여)씨가 옆 가게 중국집 점원과 함께 송군으로 보이는 사람을 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송군에게 목걸이가 어디있냐고 물었고 송군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본 뒤 공범여부를 추궁했다. 경찰은 송군의 "친구가 시켰다"는 진술을 토대로 문모(17)군과 신모(17)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문군이 오토바이를 사려고 모아뒀던 돈 80여만원을 송군에게 맡긴 후 돌려받는 과정에서 원하는 시간에 받지 못하자 송군에게 300만원의 손해를 봤다며 돈을 물어내라고 요구하면서 금품을 훔치라는 지시를 했고 이에 송군이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군은 범행 후 주머니에 있던 목걸이 모두를 함께 있던 문군과 신군에게 건넸고 이들은 그 중 3개를 17만원 가량의 돈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들 셋은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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