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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이스피싱 연계 '대포통장' 전문배달조직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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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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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됐다" 속여 통장·카드 받아 인출책에게 전달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과 연계해 대포통장, 대포카드 등을 전문적으로 배송한 퀵업체와 피해금 인출책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대포물건 전달총책 김모(39)씨 등 퀵업체 종사자 4명과 인출책 허모(31)씨 등 2명을 각각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퀵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를 받고 모집된 대포물건(대포통장·카드) 등 600점을 수령해 인출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출책인 허씨 등은 중국 총책과 실시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전달받은 물건에 입금된 피해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중국 총책은 일반 기업인 것처럼 가장해 20대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이 됐다고 속이고 이들로부터 주민등록번호, 카드비밀번호 등 개인정보와 대포물건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포물건 전문배달조직이 자신이 취업된 것으로 속은 일반 기업에서 보낸 퀵업체로 생각하고 카드, 통장 등을 건넸다.

김씨의 배달조직은 이 같은 방식으로 모은 대포물건 1점당 10만원씩 총 600점을 인출책에 전달해 총 6000만원을 챙겼다.

허씨 등은 전달받은 대포물건에 입금된 피해금을 인출하고 인출금의 3~5%를 수수료로 받아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가로챈 피해금 4억여원을 대포통장 등을 통해 입금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되지 않은 중국 총책과 인출책에 대해 계속 추적할 예정"이라며 "중국 총책과 연계된 퀵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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