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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외국인 강사 채용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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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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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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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 발표

전체 사교육비의 절반 이상이 특정 과목에 편중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EBS 수능연계 교재'에 나온 영단어 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영어유치원의 외국인 강사 채용 금지를 명문화함으로써 학원비 인하도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을 1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EBS 수능연계 교재의 어휘수를 공교육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난이도까지 잡는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2014학년도 기준 5668단어를 오는 2017학년도까지 3000단어 수준으로 떨어뜨려 교과서 어휘만으로 충분히 수능을 준비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틀릴 수밖에 없는 복잡한 문법이나 꼬는 지문과 영단어도 가급적 배제하기로 했다. 예컨대, 'detrimental(해로운)', 'replica(복제품)', 'uncouth(무례한)' 같은 고난도 어휘를 'harmful damaging', 'copy', 'rude' 등 쉬운 단어로 대체한다는 설명이다.

가계에서 학원비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을 수용해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학원비 인하를 유도하는 동시에 '학원법'과 '출입국 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 강사 채용 금지도 검토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관련 법 개정에 앞서 학부모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실제 채용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학이 너무 어려워 이른바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가 늘어나는 만큼 수학 교과서를 만들 때 동화작가를 참여시켜 학교급에 맞는 '스토리텔링 교과서'를 내놓기로 했다. 또 영어처럼 EBS 수능연계 교재(자연계 기준)를 현재 8권에서 2016학년도 5권, 분량도 2014학년도 2926문항→2015학년도 2520문항→2016학년도 2000문항까지 줄여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학원비를 외부에 게시하는 '옥외가격 표시제'를 전면 확대하고, 서울 강남 등 '학원중점관리구역'을 '사교육특별관리구역'으로 개편하면서 선행학습과 학원비 단속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득간 격차로 발생한 과도한 사교육비는 계층간 불평등을 심화시켜 사회통합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번 대책이 이런 사회적 문제 해결과 창의적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초 발표된 '사교육비·의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는 18조6000억원으로 참여율은 무려 68.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4만7000원이며, 영어(6조3000억원, 34%)와 수학(5조8000억원, 31%)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영어유치원' 외국인 강사 채용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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