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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잡을 열쇠 '옴니채널'…IT업계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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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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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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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모바일 통합쇼핑 '옴니채널' 국내 유통가 화두…IT기업들 관련 솔루션 공급경쟁 치열

#글로벌 의류회사 갭(GAP)은 지난해 6월 온라인으로 예약한 상품을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결제하고 찾아갈 수 있게 한 '매장 예약(Reserve-in-Store)'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갭의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1.5% 늘었고,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갭은 올 2분기까지 1600개 이상 매장 전체에 매장 예약 서비스를 적용했다.

#글로벌 온라인 유통강자 아마존은 미국 주요대도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무료 락커(locker)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 '락커'에서 제품을 가져가게 해 배송시간을 싫어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전국 점포, 온라인 쇼핑몰, 문화센터 등에서 하루 발생하는 영수증 데이터수가 약 10억건을 넘는다. 지난 11월 이와 관련한 온오프라인 고객의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처리·분석하는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판매, 재고, 고객 관리 등 데이터 처리 속도가 대폭 단축됐다. 판매 관련 보고서 등 리포트 처리 시간은 평균 약 30배에서 최대 63배 빨라졌다.

미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아마존 락커.
미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아마존 락커.
유통업계에 '옴니채널(omni channel)'이 화두로 부상하면서 IT업체들이 국내 유통업체에 관련 상거래 및 고객분석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옴니채널'이란 '모든 것·모든 방식'을 뜻하는 '옴니(omni)'와 '유통경로'를 뜻하는 '채널(channel)'이 합쳐진 신조어로, 인터넷·모바일·백화점·마트 등 별도로 영업해온 온오프라인 매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말한다.

소셜, 모바일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나오면서 소비자는 온·오프라인, 모바일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대 앞에 서더라도 스마트폰으로 한번 더 검색하고 SNS로 관련 상품후기를 찾아보는 등 통합적·적극적으로 쇼핑을 한다는 얘기다. 다양한 채널을 통합해 소비자 정보를 관리하고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이 중요한 이유다.

23일 IT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IBM, 한국MS(마이크로소프트), SAP 등은 옴니채널 서비스를 위한 관련 솔루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IBM은 전자상거래 솔루션 '웹스피어 커머스 스위트', 통합 주문관리 솔루션 '스털링OMS', 고객 디지털 경험 분석 솔루션 '티리프' 등 옴니채널 환경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글로벌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제공 중이다. 내년부터는 국내 시장에서도 옴니채널 구축 솔루션에 대한 영업을 더욱 강화한다. 이미 국내에서는 위즈위드 해외 직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ISE커머스와 온라인 전용 가구 판매 기업 벤스(BENS)코리아가 IBM의 옴니채널 솔루션을 도입했다.

한국MS는 지난달 홈플러스에 빅데이터용 차세대 DW(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 SQL 서버 2012 PDW를 공급했다. 전국 마트 및 체인 매장, 온라인 사이트 등 홈플러스의 다양한 채널 내 고객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고객중심의 스마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경윤 한국MS 상무는 "유통은 그 어느 시장보다 고객의 요구와 패턴에 맞춰 빠르게 변화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다양한 채널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용 SW 1위업체 SAP는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 하이브리스(hybris)를 인수했다. 조직 통합 등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국내 영업을 더욱 강화한다. 하이브리스의 옴니채널 SW는 GE, P&G, 리바이스, 니콘 등 국내외 500개가 넘는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성장 침체에 빠진 국내 유통업체들이 내년 화두로 옴니채널을 내걸고 관련 서비스를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면서 관련 IT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IT업체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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