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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애기봉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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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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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대립 등 불필요한 오해…일부 단체 강한 반발로 주민 불안감 조성"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2년 12월 불을 밝힌 애기봉 등탑.  © News1
2012년 12월 불을 밝힌 애기봉 등탑. © News1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오는 23일 점등할 예정이었던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의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거나 점등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기총은 "순수한 의도와 동기에도 불구하고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가 남북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내부로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일으킨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됐다"며 "일부 급진적인 주장을 하는 단체들의 강한 반발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한기총은 "더 이상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를 두고 어떤 누구도 서로 다투거나 반목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소망한다"며 "사랑과 평화의 상징 그리고 통일의 염원을 담은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가 예수의 성스러운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올해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를 기존 높이 30m에서 9m로 낮추고 등탑 점등도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춰진 이달 23일에 실시해 내년 1월 6일까지 약 2주간 불을 밝힐 계획이었다.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는 1953년 한국전쟁 당시 한 병사가 크리스마스에 평화를 기원하며 세운 성탄 트리가 유래로 1971년 30m의 등탑이 세워졌다. 트리 점등은 매년 성탄절을 즈음해 지속해 온 평화 기원 행사다.

하지만 북한 측이 대북선전 시설물이라고 주장하며 예민하게 반응해 갈등을 빚어왔으며 결국 군은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지난 10월 43년만에 애기봉 등탑의 철거를 결정했다.

애기봉 등탑 점등은 2004년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해 중단된 뒤 2010년 재개됐지만 포격 위협을 받기도 했다. 2011년에는 김정일 사망으로 불을 밝히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도 북한 자극을 우려해 점등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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