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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당선 2주년 조용한 행보...경제·외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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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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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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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靑, 통진당 해산 결정..."입장 안 낼 것"

박근혜 대통령./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승리 2주년을 맞는 19일 별도 행사 없이 경제인, 외교 관계자 면담의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성경제인(22일)의 날에 앞서 여성기업인 20여명을 초청해 유공자를 포상하고 이들을 격려하며 점심을 함께했다.

여성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 유연한 사고와 생활 속의 아이디어가 함께 어우러져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며 "특히 디자인, 콘텐츠 등 여성친화적 지식서비스업에서 여성기업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여성기업인이 창조경제 확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기회추구형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자금을 신설하는 등 여성기업 육성 생태계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후 '2014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환담, 하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 접견, 혼다 미 하원 의원 접견 등 대선 승리 2주년인데도 평소와 다름 없는 일정을 이어간다.

또한 1주년이던 지난해 이날에는 자축연 형식으로 새누리당 당직자와 오찬, 지도부와 만찬 행사를 가졌으나 올해에는 별도의 축하행사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는 이날 열린 통진당 해산 결정과 최근 청와대의 비선실세 논란 등으로 어지러운 국정을 감안해 자축연을 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헌법재판소가 이날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에서 해산 결정을 내리고 소속 의원 5명의 의원직을 박탈한 것에 공식적인 입장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는 "헌재의 결정을 보고 입장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고 없으면 없다고 또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최종적으로 통진당 관련 입장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헌재의 민감한 판결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경우 좋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은 물론 지난 대선 때 통진당 이정희 후보와의 TV토론 설전에서 앙금이 남은 만큼 공식입장을 낼 경우 청와대의 입장이 오히려 곤란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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