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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관련해 "민주주의의 기초인 정당의 자유가 훼손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통합진보당에 결코 찬동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대한 판단은 국민의 선택에 맡겼어야 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의 존립기반은 주권자인 국민"이라며 "따라서 정당의 운명은 국민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국민주권주의 이념에 합당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헌재 결정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재의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정당의 자유가 훼손되지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당 해산 결정이라는 중대 사안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국민과 유권자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당의 해산은 국민의 정치적 판단에 맡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반대자라고 해서 그들의 말할 권리, 정당활동의 자유까지 빼앗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압"이라며 "헌재의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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