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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민자 지원…사이버대가 앞장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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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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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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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한국어문화학과,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하모니'

장지영 강사가 사회통합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는 모습/사진제공=원광디지털대학교
장지영 강사가 사회통합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는 모습/사진제공=원광디지털대학교
국내로 유입되는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정부에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선정해 이민자의 사회적응 및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이민재단 주최 '2014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어울림대회'에서 수상한 조우 웬센(Zhou Wensen·30) 씨는 이 같은 지원시스템이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는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웬센 씨를 포함, 약 140명의 수강생을 맡아 운영해 오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민자에게는 체류허가 및 영주자격·국적 부여 등 이민정책과 연계해 혜택이 제공된다.

원광디지털대 한국어문화학과의 사회통합 프로그램 과정은 기초, 초급1, 초급2, 중급1, 중급2까지 총 5개 과정의 한국어와 한국문화과정(최대 414시간), 한국사회이해과정(50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을 듣는 이민자 학생들은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에서 온 권명국 씨는 "한국어가 무척 재미있다"며 "한국에 온 지 2년째인데 어머니가 한국분이라 말은 잘하는 편이지만 읽고 쓰는 걸 못해 이 곳에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문화학과 최은지 교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재학생들의 실습 측면에 있어서도 장점이 있다"며 "학과 졸업생들이 교사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는데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사회통합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나 실습 경험들이 뒷받침돼야 한다. 원광디지털대 한국어문화학과 졸업생에게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다문화사회 전문가 2급 자격증이 주어지며,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1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이 대학 졸업생인 장지영 강사는 "낯선 한국 땅에서 소통이 잘 안 돼 힘들어 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업한다"며 "사회통합프로그램이 굉장히 체계적인 데다가 여러 법적인 혜택이 많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잘 밟아나간다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통합 프로그램 실습을 거쳐 원광보건대 한국어 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한국어문화학과 졸업생 채경희 씨는 평범한 주부였다. 채 씨는 "졸업하면 누구나 취업을 꿈꾸지만 쉽지 않고,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기회도 적기 때문에 졸업 후 막막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꿈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채 씨는 한국어 강사로서 해외 진출과 학교 개설도 꿈꾸고 있다.

원광디지털대 한국어문화학과는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별개로 '한국어문화 교육봉사단 활동'도 시행 중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이 모임은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 및 이민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최은지 교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다방면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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