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포커스]연 4% 동부증권 특판RP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동부증권이 최대 연 4%까지 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를 특별판매하고 있다.

동부증권 특판RP는 신규나 휴면계좌 보유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조건없이 가입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 판매되는 다른 특판RP는 대부분 해당 증권사의 펀드나 랩, ELS(주가연계증권), 채권 등 다른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해야만 매수할 수 있다.

동부증권은 지난 4월부터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6개월 만기 특판RP 상품을 판매왔다. 이달 15일부터는 만기를 3개월로 절반으로 줄인 특판RP를 추가 출시했다. 6개월 만기 특판RP 가입한도는 최소 1000만원, 최대 3000만원까지다.

3개월 만기 특판RP는 금리가 연 3.4%이며 최소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존 6개월 만기 상품에 비해 만기가 짧아지고 금리가 낮아진데 반해 가입 한도는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시중금리 변화에 맞춰 자금을 짧게 끊어 운영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소개했다.

동부증권은 만기 3개월과 6개월까지 특판RP를 연말까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판매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동부증권은 가입한도 이상의 특판RP를 원하는 고객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예외조항도 적용하고 있다. 펀드나 랩, ELS,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가입한 금액만큼 특판RP 가입한도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동부증권은 현재까지 특판RP를 1200억원 이상 판매했다. 이를 통해 유치한 신규고객도 4200명이 넘는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판매조건을 다양화해 고객의 자금 운용계획에 따라 특판RP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동부증권의 특판RP는 다른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수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매수할 수 있으며 금리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특판RP 상품은 동부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