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청년 교육가들 뭉쳤다…"공교육 기여"

머니투데이 모두다인재

조영선 기자

지난 23일 청년 방과후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 발기인 모임이 동그라미 재단에서 열렸다. /사진=조영선 기자

'청년 방과후학교 사회적 협동조합'의 발기인 모임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동그라미재단에서 열렸다.

이번 협동조합 발기인 모임은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사회적기업을 소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4개 단체가 참여해 사업 방향과 내용을 설명하는 동시에 청년 방과후학교 사회적 협동조합 명칭을 확정하고, 다음달 20일에 열릴 예정인 창립총회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참여 단체는 △어썸스쿨 △촉아카데미 △링크잇 △극단 더더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두드림 △에듀나래 △인토피아 △청춘누리 △KDI스쿨 △건국대 교육공학과 △공신 △더브릿지 △러닝스퀘어 등이다.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은 방학 중에는 창의체험캠프, 학기 중에는 토요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약 100명의 대학생이 연구조직 및 대학생 연수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KDB대우증권, 한국철도공사, 농협 등 다수 기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이끈 경력이 있다.

'링크잇'은 직업에 대한 카테고리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다양한 직업을 알리고, 가능성 있는 직업군에 관심도를 증가시키고자 명사 인터뷰 및 직업 탐방 수업 등을 운영한다.

'에듀나래'는 항공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 키트와 함께 교육 연계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일선 교사들이 수업에서 교구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공학적 개념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 콘텐츠를 제작, 보유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지원,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등에 콘텐츠를 납품한 경력이 있다.

'어썸스쿨' 임종규 이사는 "사회적 협동조합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궁극적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같다고 생각한다. 함께 고민하는 비전을 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이사인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이승환 창단위원장은 "이번 기회로 청년 교육가들의 좋은 콘텐츠들이 학교 현장에 많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또한 협동조합이 장차 청년 교육 혁신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