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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극복될까?" 면역항암제, 항암제의 새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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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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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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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면역항암제 처방 4배 늘어…JW크레아진은 日회사와 손잡고 잰걸음

한국 바이오 기술이 주도해 개발 중인 면역세포 치료제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다. 녹십자셀과 JW크레아젠이 개발 중인 치료제로 한국 환자들이 이 새로운 항암제를 우선 처방 받고 있다.

13일 녹십자셀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의 한국 내 처방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뮨셀-LC 처방은 지난해 1분기에는 월 평균 50건 정도였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월 평균 220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이뮨셀-LC는 암 환자의 혈액을 소량 채취한 면역세포를 배양해 항암능력을 극대화한 후 이를 다시 해당 환자에게 주사하는 신개념 면역세포치료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간암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지난해 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암 수술을 마친 초기 간암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다는 치료제 허가도 받았다.

한상흥 녹십자셀 (38,550원 ▼450 -1.15%) 대표는 "초기 간암 환자를 위한 항암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 사례가 드물다"며 "이뮨셀-LC는 간암 환자의 재발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뇌종양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시험도 2012년에 끝냈고 간암에 이어 뇌종양까지 처방을 확대하기 위해 식약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신경모세포종과 췌장암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녹십자셀 매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실제 암 치료제 처방이 늘면서 녹십자셀 실적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40억원이었던 이뮨셀-LC 관련 매출은 올해는 1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뮨셀-LC의 치료제 허가가 다른 암으로 확대되면 국내 암 환자들은 새로운 치료 기회를 먼저 얻게 되는 셈"이라며 "한국 환자는 이뮨셀-LC 처방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은 한국에 와야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의료관광의 또다른 창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신약 (4,370원 ▲15 +0.34%)의 자회사 JW크레아젠도 면역세포치료제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JW크레아젠은 지난해 12월 일본 면역세포치료제 2위 기업인 테라와 수지상세포(면역세포의 일종) 항암제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한-일 양국에서 수지상세포치료제의 공동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재광 JW크레아젠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의 공동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인 간세포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의 상용화가 빨라져 새로운 항암제로 사용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세포치료제란? 지난해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혈액암학회 연례회의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결과가 발표되며 면역 항암제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 치료제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적고 효능은 뛰어나다는 평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앞으로 면역세포치료제는 10년 내 350억달러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암도 극복될까?" 면역항암제, 항암제의 새 지평을 열다



  •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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