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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생각한 세계적 석학 22인의 ‘지적인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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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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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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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생각의 해부’

‘생각’을 생각한 세계적 석학 22인의 ‘지적인 탐구’
정보 과잉을 넘어 ‘정보 공해’ 속에 살고 있다. 새로운 정보는 인터넷, 스마트폰, SNS 등을 통해 여기저기 넘쳐나고 신상품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다양한 정보의 결을 읽고 해석과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고(思考)의 질’은 곧 ‘삶의 질’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사고’를 좌우하는 심리적 요인은 무엇이며 예측과 선택, 판단 등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 걸까. ‘생각의 해부’는 이 같은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뇌과학, 행동경제학, 심리학, 언어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석학 22명이 인간의 ‘생각’에 관한 연구를 풀어놓았다.

이 책은 1996년 인문과학 도서 편집인 존 브룩만이 창립한 ‘엣지재단’이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의 3번째로 내놓았다. 엣지재단은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한 나심 탈레브,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대니얼 길버트 등 영향력 있는 학자들을 포함해 예술가, 기술자 등이 모여 학문적 성과를 나누고 지적 탐색을 펼치는 모임이다.

책의 내용 중 대니얼 길버트 교수가 사회심리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한 ‘정서에 관련된 우리의 판단과 예측이 빗나가게 되는 이유’가 특히 흥미롭다. 길버트는 지지하는 후보자가 낙선한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경우 등 다양한 삶의 상황을 피실험자 앞에 놓고 ‘정서 예측’과 ‘실제 감정’ 사이를 비교해 정리했다.

이외에도 케임브리지대 인지·감정 연구소 소장 시몬 슈날은 신체적 자극으로 인한 정서가 도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같은 대학 발달정신병리학 교수 사이먼 배러코언은 남녀 간 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심리와 차이를 보여준다.

시리즈 1권 ‘마음의 과학’과 2권 ‘컬처 쇼크’와 같이 읽으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각의 해부=대니얼 카너먼 지음.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524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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