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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집 폭행' 원장 불구속 입건…"폭행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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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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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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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원아 폭행사건이 일어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어린이집에 폭행사건 관련 사과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15일 오전 원아 폭행사건이 일어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어린이집에 폭행사건 관련 사과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네 살배기 원생이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인천 소재 어린이집의 원장이 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 끝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7일 인천연수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약 4시간 동안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집 관리감독과 원장 직무 이행을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원장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 양모씨(33·여)가 평소 원생들을 상대로 고성을 지르는 등의 학대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를 나서던 원장은 양씨의 폭행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몰랐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해당 원장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2시간 이른 오전 8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원장은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껴 언론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 8일 원생 A양(4)에게 남긴 음식을 억지로 먹이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왼쪽 얼굴을 한 차례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양씨는 어린이집 율동시간에 원생 3명의 어깨를 밀쳐 넘어뜨리고 원생 11명을 향해 이불을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5일 경찰은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양씨의 친정집에서 양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긴급 체포된 양씨는 경찰서에 출석한 자리에서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 처음 있었던 일이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혐의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과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A양을 폭행한 사실에 대해 "그날 신경이 예민했다"며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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