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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김군, 쪽지로 부모와 대화하는 은둔형 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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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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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터키로 떠나기 전 부모에게 'IS에 들어가겠다' 메모 남겨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정재일 경정이 21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터키 실종 김모군 관련 경찰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스1©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정재일 경정이 21일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터키 실종 김모군 관련 경찰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스1© News1 박지혜 기자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7) 군은 평소 부모와도 종이 메모 쪽지로 대화할 정도로 은둔형 외톨이였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김군은 평소 부모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쪽지로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당국 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8일 터키로 떠나기 전에도 가족에게 'IS에 들어가겠다'는 쪽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출국 전날인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난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어. 단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I want leaving my country and families just want to get a new life)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의 부모는 김군이 지난해 10월부터 터키 여행을 가고 싶어 했고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맘 잡고 검정고시를 준비 하겠다"고 말해 터키 여행에 동의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김군은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생인 김군이 터키로 떠나기 전까지 정규 교육을 받은 것은 초등학교 기간이 유일하다.

말이 없었던 김군은 주로 두살 아래 동생과만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통신내역 조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15일까지 김군은 총 1666건의 전화를 걸었고 그 중 1657건이 동생이 수신자였다. 받은 전화도 총 887건 중 동생의 전화가 798건이었다.

대신 김군은 인터넷에서 더 활발히 활동했다. 경찰은 김군이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과 트윗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은 남자가 차별을 받는 시대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다. 그래서 IS가 좋다'는 글도 남겼다.

김군의 관심은 주로 IS와 이슬람교였다. 김군은 출국에 앞서 터키 여행정보와 IS 관련 신문기사 등 65개 인터넷 사이트를 즐겨찾기 목록에 등록했다.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인터넷을 통해 3020개 항목을 검색했는데 IS·터키·시리아·이슬람 등을 검색한 횟수가 517회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1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경찰은 김군이 테러단체 IS(이슬람국가)에 가입하려고 자발적으로 터키로 간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김군의 납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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