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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인재영입 위해 '사고초려'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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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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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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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의 2017년 집권플랜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
"문재인 당대표의 탄생 자체가 국민에게 보내는 변화의 신호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대표의 탄생으로 당의 지지율과 자신감이 크게 오를 것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는 2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가 돼 당의 미래주자들과 함께 변화를 이끌고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모은다면 총선 전까지 당 지지율은 40%를 돌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옛 민주당 시절을 포함해 숫자 '2'에 익숙해 있다. 두 번의 대선과 총선 패배는 뼈아픈 과오다. 지방선거와 재보선 등 크고 작은 선거도 마찬가지다. 번번이 여당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수권정당은 커녕 만년 야당에 머무를 수 있다는 자성론이 커졌다. '자멸'로 치닫는 노선 경쟁보다 생활밀착형 민생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는 견해는 그래서 나왔다.

문 후보도 이 의견에 주목하고 있다. 3년전 박근혜 후보와 대결에서 패하면서 진보진영의 상실감을 직접 목도한 터다. 그가 전면에 '이기는 정당'을 내세운 배경이다.

문 후보의 '집권플랜' 첫 단추는 정책능력 강화다. 문 후보는 사람과 조직, 활동 등 세가지 측면에서 챙기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인적 구성에 대해 그는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히면서도 공정한 룰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당내 정책전문가를 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영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인재영입을 위해서라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사고초려 등도 얼마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인재들이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위적인 인적쇄신은 바람직하지 않고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룰에 따라 공천하면 인적쇄신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정당화를 위해 2월 정치개혁특위에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합의가 어렵다면 석패율제 도입을 차선책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여당의 반대로 이 조차 어려울 경우 "우리당 자체로 비례대표를 지역권역별로 뽑고 지역구 의원이 없는 약세지역을 더 배려해 결과적으로 영남, 강원 등에서 국회의원이 나와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인재영입 위해 '사고초려'도 하겠다"

◇최경환 부총리, 경제현안 적임자 아냐

문 후보는 특히 "새정치연합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총선승리 전략이자 집권전략의 핵심"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을 무기로 박근혜 정권과 정면으로 승부하겠다"고 제시했다.

경제는 지금까지 보수진영에서 내세운 '키워드'다. 진보는 매번 먹고사는 문제보다 '사회정의'에 무게를 뒀다. 절반의 지지를 얻어야만 승리하는 '제로섬' 게임에서 번번이 패한 이유기도 하다.

문 후보는 현재 경제현안 세가지로 '저성장', '소득불평등과 비정규직 양산', '국가 재정문제'를 꼽았다. 문 후보는 "대기업 위주 수출주도형 성장은 성장 불가능한 모델이다. 고집하면 장기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며 "가계부채 1100조원, 비정규직 600만, 실질임금 제로성장의 저임금이 지속되고 있어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연말정산 대란과 법인세 인상 요구를 의식한 듯 "세수 부족분을 서민층과 봉급생활자에게 전가하는 불합리한 조세제도를 개혁하고 정의로운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 현안별 '최고 적임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특정한 분을 지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낡은 경제 패러다임을 고집하며 반짝 이벤트에만 관심을 보이는 최경환 부총리같은 분들은 적임자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국가재정개혁혁신특위 제안…조세구조 재검토

연말정산 등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에 대해서는 여야와 정부, 양대 노총 등 봉급생활자 대표가 참여하는 4자 논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문 후보는 "조세정책 전반의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부족한 세수에 대한 대안은 부자감세 철회, 비과세감면 대폭 정비,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재정개혁혁신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조세 및 지출구조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어린이집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해당 교사와 원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되, 공보육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에서 근본적 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보육교사 처우를 단계적을 개선하고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현 교사 1인당 20명 이상의 담당 아동수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인 가석방 문제에 대해선 "경제적 영향력으로 양형에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며 "조기 가석방이라는 특혜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이중특혜로서 사법적 정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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