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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MB회고록, 가치 없어… 정직한 성찰 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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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경기)=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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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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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소고기 수입 '이면합의' 주장, 전혀 사실 아냐…엉뚱한 소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사진=뉴스1제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사진=뉴스1제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는 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과 관련, "자서전, 회고록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의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가지도자를 지낸 분의 자서전은 기본적으로 아주 정직한 성찰이 담겨야 한다. 그래야 자서전, 회고록의 가치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남북 간, 외교적으로 있었던 일종의 물밑협상을 공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이나 우리나라 외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문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미국 부시 전 대통령과 월령 제한 없이 소고기를 모두 수입하기로 이면합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강력 반발했다.

문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전혀 사실 아니"라며 "노 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통화에서 '합리적으로 소고기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하면서 조건을 달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소고기 수입 문제는) 국가적으로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일본이나 대만 등과 같은 진도로 나가야 한다는 게 (조건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였다"며 "참여정부가 끝날 때까지 일본은 뼈까지 포함해 20개월 미만만 수입을 허용했고, 대만은 뼈를 제외한 30개월 미만 살코기만 수입을 허용했다. 그런데 우리가 전연령, 전부위를 수입해야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노 전 대통령을 두 번 예방했다. 두 분이 대화할 때 제가 함께 있었다"며 "그때 이 전 대통령은 '소고기 문제를 노무현정부가 해결 하고 물러나면 좋겠다'고 말씀 했었는데, 노 전 대통령은 방금 말한 조건을 똑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이 전 대통령이)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이명박정부 첫 해 있었던 소고기 촛불파동을 합리화 하느라고 책임을 (참여정부에) 전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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