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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수입 동반 하락… '저유가·러시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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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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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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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역흑자 55억弗 '불황형 흑자'… "석유류 제외시 수출 6.6%↑"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1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국제유가 하락 및 러시아 경기침체의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도 함께 줄어 무역수지는 3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5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11.0% 줄어든 398억43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5억2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1억9000만달러)보다 수입(-49억1000만달러)이 크게 감소하며 지난해 1월(8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2012년 2월 이후 36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

지난달 수출이 감소한 것은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수출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3.2%, 4.2% 증가했지만 수출액은 오히려 18억3000만달러, 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단가 하락 때문이다.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배럴당 118.3달러에서 64.3달러로, 석유화학 수출단가는 톤당 1559달러에서 1200달러로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제품·석유화학 분야를 제외한 수출증가율은 6.6%으로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제외한 우리 수출은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저유가 기조에 직격타를 맞은 러시아의 경기침체도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자동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1월 자동차 수출액은 3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감소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27.9%, CIS(독립국가연합)로의 수출도 79.6% 감소했다. EU나 CIS는 러시아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우리나라의 EU에 대한 수출은 23% 줄었고, 러시아로의 수출은 63% 급감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석유제품(단가하락), 가스(단가하락 및 물량 감소), 석탄(유연탄가 하락), 철강(중국의 보론강 수출 환급세 폐지)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무려 22.9% 감소했다.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이 전년보다 각각 36억달러, 16억달러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자본재(7.3%), 소비재(19.2%) 등의 수입은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 영향을 받는 품목을 제외하면 지난달 수입액은 4.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속되는 유가 하락은 당분간 우리나라 교역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노영기 중앙대 명예교수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세계교역 증가 효과가 나타나려면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며 "올해 상반기 말은 돼야 유가 하락이 교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동안 한국 수출의 하방 압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 상황 및 수출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여 필요시 수출선 다변화, 경기호조 지역으로의 수출마케팅 강화 등을 포함하는 수출촉진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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