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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풍산회장 모친 빈소, 각계 인사 추모 행렬 종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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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표 기자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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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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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희호 여사 등 정재계 인사, 조문과 조화로 애도..천주교 신자 및 군 인사들 조문 많아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조문객을 배웅하고 있다/사진제공=홍정표 기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조문객을 배웅하고 있다/사진제공=홍정표 기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故) 배준영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병원에는 1일 하루 종일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 재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고,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 사장 내외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서 이곳을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경 수행원 없이 혼자 빈소를 찾아 10여분간 머물며 유족과 슬픔을 나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임직원들과 함께 빈소를 방문했다. 국내 방위산업의 양대 축인 ㈜한화는 방산 부문 임원 대부분이 조문에 참여했다. ㈜한화 임직원들은 김 회장이 자리를 떠난 후에도 빈소를 지키며 풍산그룹 임직원들을 위로했다.

각계 인사들도 조화를 보내 슬픔을 함께했다.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이 제일 먼저 조화를 보내왔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고 류찬우 풍산 창업주가 미국에 진출할 때 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조화로 애도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도 조화를 보내 유족을 위로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조화로 애도했다.

정·관계에서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정보위원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등이 조화를 보냈다.

이날 오후에도 조문 행렬은 이어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원내부대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등이 조문했다.

한민구 장관은 오후 4시경 빈소를 찾아 1시간여 동안 머물며 유족과 풍산그룹 임직원들과 슬픔을 나눴다. 오후 6시반께에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빈소를 찾았고,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도 밤늦게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날 조문에는 천주교 신자들과 군 인사들이 유독 많았다. 고인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고, 풍산그룹이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어서다.

스포츠 인사들이 보낸 조화들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 윔블던테니스클럽 오가다 우라라 대표를 비롯해 일본과 한국테니스 관련 인사들이 유족과 슬픔을 함께했다. 고인은 지난 27년 동안 한국여자테니스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세계 테니스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류진 회장과 친분이 있는 전직 야구선수 박찬호씨와 프로골퍼 최경주씨도 조화행렬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고 배준영 여사는 향년 87세로 지난달 31일 새벽에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3일 충정로 풍산빌딩 대강당에서 오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천주교 청파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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